[나홀로 여행] '항공권 예약' 언제하는 것이 가장 저렴할까?
[나홀로 여행] '항공권 예약' 언제하는 것이 가장 저렴할까?
  • 정단비
  • 승인 2018.05.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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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휴일과 더불어 여름휴가 기간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항공권 예약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조금 더 저렴한 항공권을 얻기 위해선 꾸준한 손품을 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 추석 등 황금연휴에 해외로 떠나기 위해서는 일찌감치 항공권 구매는 필수다.

그렇다면 얼마나 빨리 항공권을 구입해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할까?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출발 21주 전에 예약해야 같은 조건의 항공권이라도 가장 저렴하게(평균 8%)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나라별로는 일본은 9주 전(-6%), 베트남은 18주 전(-4%)에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찾을 수 있었고, 장거리 여행지의 경우 영국 23주 전(-10%), 미국은 23주 전(-8%)으로 조금 더 일찍 예매하는 편이 유리하다.

또 같은 국가라도 도시별로 최저가 예약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오사카는 출국 9주 전(-5%)이 가장 저렴했으나, 삿포로는 출국 25주 전(-6%)에 예약해야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스카이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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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알뜰한 여행이 되려면 '3월'

이 조사에 따르면 3월에 여행을 떠나는 국제선 항공권은 연평균보다 약 10%가량 저렴했다. 반면 가장 항공권이 비싼 시기는 여름휴가 성수기인 8월이었으며 이때 출발할 경우 연평균보다 10%가량 비용을 더 지불해야한다.

3월과 함께 11월도 저렴한 달로 꼽을 수 있다.

일본의 오사카와 삿포로는 11월이, 오키나와는 3월에 떠나는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베트남의 다낭, 하노이와 필리핀 세부는 11월, 태국 방콕과 필리핀 칼리보(보라카이)는 3월에 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추석연휴, 항공권 예약 미리 해야할까

추석 황금연휴에 떠나는 항공권 역시 평균적으로 출발 21주 전에 예매하면 가장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연휴 기간의 항공권 보다 약 9%가 저렴하다.

하지만 추석 연휴 등은 이미 연초부터 황금 연휴임을 모두가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일찍 예매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오히려 가까운 휴양지, 인기 여행지들은 항공사에서 노선을 증편하면서 중간에 항공권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간중간 가격 변동에 대한 체크를 하는 것이 좋고 평균적으로 추석 연휴 7주 전부터는 추석 평균 항공권 가격보다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너무 늦기 않게 예매하는 것이 포인트다.

그동안 추석 항공권 중 예약 시점에 따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폭이 가장 컸던 도시는 필리핀 칼리보(보라카이)로 12주 전에 예매할 경우 39% 가량 저렴했으며 일본 오키나와(23주 전, -36%), 일본 삿포로(23주 전, -35%)순으로 가격 절감폭이 컸다.

 

(도움말=스카이스캐너 www.skyscanner.co.kr)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