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탈출] 따뜻한 밥에 햄 한 조각 -포화지방, 나트륨 섭취 건강위협?!
[호갱탈출] 따뜻한 밥에 햄 한 조각 -포화지방, 나트륨 섭취 건강위협?!
  • 엄태완
  • 승인 2018.05.21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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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음 캔햄 23종 포화지방, 나트륨 조사 결과

 

"따듯한 밥에 스X 한 조각" 

캔햄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광고 카피이다. 상상만 해도 밥을 먹고 싶게 만드는 '캔햄' 맛있다고 먹고 싶은만큼 먹어도 괜찮을까?

소비자 시민모임의 조사결과 200g짜리 캔햄을 반만 먹어도 포화지방, 나트륨의 섭취량이  하루 기준치의 절반 가까이 섭취하게된다는 결과가 나와 캔햄을 먹을 때 건강에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특히 포화지방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캔햄 100g당 평균 포화지방 함량 7.25g이고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15g) 48% 차지하고, 제품별로 4.00g~10.60g 2.7배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200g짜리 캔햄 절반만 먹어도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의 포화지방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나트륨도 주의해야 한다. 캔햄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794.21mg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200mg) 40% 차지한다. 403.21mg~1113.32mg으로 제품별 2.8배 차이가 나타는 것이고, 200g짜리 캔햄 절반만 먹어도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 가까이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위생과 안전성은 어떨까? 균수와 대장균군, 황색포도상구균 검사 결과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식품첨가물 보존료(소르빈산) 함량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되어 섭취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캔햄을 구매할 때는 제품 포장에 표시된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최근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도 출시되고 있어 구입 시 고려 가능하다.

또한  '무첨가' 표시되어있어도 원재료명 및 함량 확인 필요하다. 해당 첨가물만 사용하지 않았고 다른 첨가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햄 구입 시 '축산물가공품의 유형' 확인하는 것도 좋다. 고기 함량에 따라 햄의 유형이 나눠져 있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햄 유형별 고기 함량은 햄은 고기 함량이 90% 이상, 생햄 90% 이상, 프레스햄 85% 이상, 혼합 프레스햄 75% 이상로 나뉘어져 있다.

 

(자료=소비자시민모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엄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