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BMW 코리아와 혼다 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자동차 총 23개 차종 280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5월30일 밝혔다.

BMW 코리아가 판매한 미니(MINI) 쿠퍼 S 등 22개 차종 2103대의 차량에 대해 2가지 리콜이 실시된다.

미니 쿠퍼 S 등 21개 차종 2097대는 터보차저용 보조 냉각수 펌프를 제어하는 회로 기판의 결함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X3 xDrive20d 6대는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 하우징의 용접 결함으로 에어백이 펼쳐질 때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파악됐다.해당차량은 5월 31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오디세이(ODYSSEY) 703대는 2열 시트 등받이를 고정하는 장치(리클라이너)의 부품 결함으로 3열 좌석으로 탑승하기 위한 레버(워크인 레버)를 사용해 등받이를 조정할 경우 시트 등받이가 고정되지 않아 사고 발생 가능성이 조사됐다.

해당차량은 5월 31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들 두 업체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BMW 코리아(080-269-5181), 혼다코리아(080-360-0505)로 문의하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