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도심속 지친 사람들을 위한 여유 충전 '서천'여행
[나홀로 여행] 도심속 지친 사람들을 위한 여유 충전 '서천'여행
  • 변은영
  • 승인 2018.07.1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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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천은 넓은 갯벌과 크고 작은 산과 송림들이 어우러져 있는 지역으로 해변산책과 삼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울창한 동백나무 숲을 만나는 마량리 동백나무숲의 명소는 언덕마루 전망 좋은 곳에 세워져 있는 중층누각 동백정으로 동백정에 오르면 동해바다 같은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모든 풍경을 두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면 얼른 서천으로 떠나보자!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다각적인 전시 및 교육을 통해 해양생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다양한 해양 생물 전시와 4D 상영, 전시 설명을 제공한다. 해양생물 표본 5000점을 탑처럼 쌓아올린 1층 로비의 씨드뱅크는 이곳의 상징물이다. 벽 앞에 서면 자신의 머리에 상어가 나타나거나 손이 가재의 집게로 변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월과 정교한 로봇물고기 또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농촌과 갯벌을 체험 할 수 있는 동백꽃마을

동백꽃마을은 서해의 넓은 해안지역으로 풍부한 어패류와 넓은 갯벌이있으며, 주변의 크고 작은 산과 송림들이 우겨지고 마을주변에는 대나무숲이 우거져 어촌, 산촌, 농촌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는 곳이다. 2001년 행자부에서 추진하는 아름마을로 선정되어 그린투어, 팜스테이, 농촌체험관광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지식 농업인이 운영하는 아리랜드와 해가마을이 있어 농촌의 미래가 보이는 마을이다.

 

 

소나무 향으로 몸과 마음을 씻다 장항송림산림욕장 

장항 솔숲은 하늘을 가린 울창한 소나무숲이 해안을 따라 이어져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고즈넉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마른 솔잎을 밟으며 천천히 걷는 느낌은 장항 솔숲에서만 맛볼 수 있는 묘미다. 숲과 바다 사이 백사장은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해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그만이다. 눈을 어지럽게 하는 식당이나 위락시설, 방파제도 없이 오로지 바다와 백사장만 존재하는 해안 풍경이 여행자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낙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마량리 동백나무 숲

서천 팔경 중의 한 곳인 서면 마랑리 동백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되어 있고 5백여 년 수령의 동백나무 85주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동백나무 숲에 가면 3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푸른 잎 사이에 수줍은 듯 피어있는 붉은 동백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며, 정상에 있는 동백정에 올라가면 서해의 푸른 바다와 낙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바로 앞에 있는 섬인 오력도의 풍경과 어울린 바다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