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미래형 식사' 간편대용식 'CMR'의 세계 아시나요?
[솔로이코노미] '미래형 식사' 간편대용식 'CMR'의 세계 아시나요?
  • 정단비, 이지연
  • 승인 2018.07.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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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사를 알약 하나로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식사의 개념이 더욱 간단해지고 있다. 시간·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건강한 한끼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
가정간편식(HMR)을 넘어서 간편대용식(CMR, Convenient Meal Replacement)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리 과정 없이 식사를 대체하는 식품, 식품업계에서는 그 시장을 3조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2. "지속적인 성장 이끌어갈 동력"
오리온-그래놀라 시리얼
오리온은 농협과 함께 오리온농협을 설립, '마켓오 네이처'를 앞세워 간편대용식에 도전
5년 내 연매출 1000억원 목표
 
롯데제과-오트밀 시리얼
세계 1위 오트밀 브랜드 '퀘이커'와 협업
출시 한 달 만에 50만개 판매고, 올해 매출 100억원대 목표
 
동원F&B-마시는 대용식
스타트업 '인테이크'와 액상형(RTD) '밀스 드링크' 선보여
인테이크 대용식 영양 설계 노하우 + 덴마크 제조 기술
하루 한끼 영양소로 끼니 제때 못챙기는 밀레니얼 세대 겨냥
 
3.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 것 없을까?"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이유로 빠른 출근 시간, 수면시간 확보 등 시간상 문제가 많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용식이라도 먹으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상반기 분말형 간편식, 견과류, 시리얼바 등 식사 대용식 상품의 매출 지난해 동기 대비 40% 증가 (자료=CJ올리브영)
-아침·저녁에 영향 균형 맞춘 다이어트 수요 증가
-점심 때 다른 활동을 위한 식사 시간 절약
 
4. "그래도 잘 차린 밥상이 먹고 싶지 않을까?"
 
미국 캔자스대학 연구에서는 사람이 삼시세끼를 먹는 이유에 차이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침-배가 고파서, 점심-습관적으로, 저녁-즐거움을 위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아침·점심은 배고픔이나 습관, 몸무게 조절, 가격 등 비교적 원초적이고 기능적인 면이 강조됐다. 이는 대용식을 그냥 간단하게 먹어도 '괜찮다'는 의견이 높을 수도 있다는 해석을 할 수도 있다.
향후 시간 절약, 식이요법 등 다양한 목적이 구분된 대용식도 기대할 수 있다.
 
5. 흔들면 된다는 '미래형 식사'
간편대용식 시장에는 무엇인가를 씹지 않는 '흔들어 마시면 되는' 대체 식사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랩노쉬 푸드 쉐이크
물과 함께 가루를 흔들어 먹으며 균형 잡힌 영양소+식이섬유가 특징
초콜릿, 커피 맛, 블루베리 요거트 맛, 쿠키 앤 크림 맛 등 다양한 맛이 있음

-소이렌트
미국 스타트업의 작품. 분말형/액상형이 나눠져 있으며 액상형은 섞어 먹지 않아도 됨. 걸쭉한 두유 스타일

-밀스
국내 스타트업 '인테이크'의 작품. 물을 넣는 쉐이크형 대체 식사. 물 대신 우유나 두유를 넣어도 됨. 한 병에 400kcal 섭취 가능. 한 끼의 필수영양소와 에너지를 갖추고 약 5시간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콘셉트
 
(사진=게티이미지 뱅크, 각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