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줄어든 등산복 인기..아웃도어 업체들, 어디로 가나?
[뉴스줌인] 줄어든 등산복 인기..아웃도어 업체들, 어디로 가나?
  • 정단비, 이지연
  • 승인 2018.07.30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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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웃도어 매출, 어떻게 된거야?!
너도 나도 아웃도어를 입고 다니는 시절은 끝났다.
무섭게 줄어드는 매출 증가율에
'눈물이 앞을 가려...'
 
<아웃도어 분야 매출 증가율> 
2013년 29.8%
2014녀 13.2%
2015년 6.8%
2016년 0.5%

(자료=롯데백화점)
 
2. "우리 먼저 철수 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살로몬'
휠라 아웃도어
금강제화 '할리 한센'
형지 '노스케이프'
네파 '이젠벅'
세정 '센터폴'
 
<아웃도어 시장 규모>
2014년 7조원
2015년 6조8000억원
2016년 6조원
2017년 4조5000억원

(자료=삼성패션연구소)

3. "살아야해. 살아야한다"
 
'아웃도어=등산복'이라는 공식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
어느 날 갑자기 박보검, 설현, 이승기, 워너원, 서강준 등
연령층이 낮은 모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알록달록한 디자인 'No'"
간결하고 세련된 스포츠웨어로 만들어라!
답은 '애슬레저'
직장인들이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선

"안되면 키즈라도"
소비가 줄어도 아이 옷은 산다!
블랙야크: 도심 속 아이들의 라이프스타일
휠라 키즈: 에잇포켓 오세요

*애슬레저(Athleisure):일상에서 즐길 수 있다는 뜻의 '레저(leisure)'의 합성어
*에잇포켓: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까지도 지갑을 연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신조어

4. "역시즌 세일, 여름에 롱패딩 팔기!"
비수기를 타개하기 위해 폭염에 패딩 최대 50%씩 싸게 판매하니 팔리긴 팔린다.
롯데백화점 본점: 아웃도어 매출 전주 동기 대비 15.3% 증가
CJ ENM 오쇼핑: 겨울옷 역시즌 전문 프로그램 7~8월 집중 편성
신성통상: 업그레이드 '평창롱패딩' 선보여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얼리버드 알림신청 제공
탑텐: 롱패딩 팝업스토어서 4일간 6000만원치 판매
노스페이스: 업계 1위도 겨울 신상을 여름에 판매
 
소비자 호갱설 생성
"이런 가격에도 판매할 수 있으면서! 원래 이렇게 싸게 살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5. "아예 다른 분야로 가보자"
아웃도어 업체들 주 52시간 '워라밸' 열풍 타고 골프·낚시에도 '기웃'
골프웨어 시장 2017년 4조원, 2018년 5조원 예상되는 성장세
K2 '와이드앵글', 밀레 '밀레골프', 블랙야크 '힐크릭' 등 젊은 골퍼들 겨냥
라푸마 '유틸리티 패션', 컬럼비아 '피싱 웨어 전문 라인'
마모트 '하와이안 셔츠', 아이더 '라조 레깅스 스커트'
이밖에도 등산복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핏을 살려주는 기능성 의류에 집중하는 상황

우루루~
아웃도어 시장 하락세와 같은 패턴되는 것 아니냐?


(데일리팝=정단비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