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한여름에도 시원한 얼음골이 있는 '밀양'으로
[나홀로 여행] 한여름에도 시원한 얼음골이 있는 '밀양'으로
  • 변은영
  • 승인 2018.08.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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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한 여름에도 시원한 곳이 있다. 바로 경상남도 밀양에 위치한 얼음골. 얼음골 주변의 산세의 아름다움과 사찰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가지산도립공원과 밀양의 역사를 조명해 볼 수 있는 밀양시립박물관까지. 여름 뿐만 아니라 사계절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밀양으로 떠나보자!

 

 

밀양의 신비 밀양 얼음골

재약산(천황산) 북쪽 중턱의 높이 600~750m쯤 되는 곳의 골짜기를 얼음골이라고 한다. 봄부터 얼음이 얼었다가 처서가 지나야 녹는 곳이며, 반대로 겨울철에는 계곡물이 얼지 않고 오히려 더운 김이 오른다는 신비한 곳이다. 더위가 심할수록 바위 틈새에 얼음이 더 많이 얼고, 겨울에는 반팔을 입을 정도로 더운 김이 나 밀양의 신비라 불리며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사찰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가지산도립공원

경상남도 밀양시, 울산시 울주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가지산은 서남쪽의 천황산과 이웃해서 태백산맥과 나란히 남단으로 매듭져 있다. 가지산·영취산·원효산·천성산 등의 산과 통도사·내원사·석남사 등의 문화재로 구성된다. 특히, 쌀바위에서 산 위를 잇는 능선 일대가 바위벽과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온갖 형태의 바위·석남사·얼음골·폭포들이 어울려 영남에서 으뜸가는 산으로 꼽히고 있다.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표충사

표충사는 1958년 9월 17일 국가지정 국보 제75호인 표충사 청동함은향완, 보물 제467호인 3층 석탑 그리고 사명대사 유물 200여점의 문화재를 보관하고 있다. 또한 절 주변에는 층층폭포·금강폭포·얼음골이 있고 산마루에는 사자평 초원이 있으며, 남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산습지인 산들늪이 있다.

 

 

낙동강 유역 문화를 한 눈에 밀양시립박물관

밀양시립박물관은 낙동강유역의 문화를 집대성하여 효율적인 보존·전시함은 물론 향토사료의 수집·조사·연구 등을 통해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고증 등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나아가 시민들에게 널리 공개하여 문화 향수 증대 및 사회교육에 이바지하기 위해 건립됐다. 박물관은 상설 1전시실·상설2 전시실·기획전시실로 나눠져 있으며, 밀양지역의 역사를 조명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