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최첨단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선보여
세븐일레븐, 최첨단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선보여
  • 오정희
  • 승인 2018.08.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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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각종 IT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편의 기능을 두루 갖춘 최첨단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Express)'를 시범 운영한다고 8월 20일 밝혔다. 최근 편의점 업계의 경쟁 심화로 질적 성장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점포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업체별 노력이 어느 때 보다 치열하다.

이 같은 기조 아래 차세대 가맹점 수익 모델로서 기존 가맹점의 세컨드 점포 기능을 수행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신규 단독 가맹점이 아닌 기존 가맹점의 위성 점포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매출·발주·재고 관리·정산 등 모든 운영 시스템이 본점과 연결되게 되며 본점 관리하에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는 작지만 모든 것이 구비된 미니 편의점 구현을 위해 고객 수요가 높은 5개 카테고리(음료·스낵·푸드·가공식품·비식품) 약 200여개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약 30여종의 푸드 상품은 자판기 안에 비치된 실물을 확인하고 상품별 일련번호(두자리 수)를 입력한 후 결제하면 된다. 푸드 자판기엔 상품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받침대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어 배출시 원형 그대로 받아 볼 수 있다.

나머지 4개 카테고리 자판기는 2개가 1조로 구성되며 각각 중앙 키오스크(KIOSK) 시스템으로 동작한다. 상품의 실물 위치를 확인하고 키오스크 화면을 좌우로 이동시켜 해당 카테코리 및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상품 결제는 현재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로만 가능하며 현금은 사용이 불가하다. 연내 핸드페이(Hand-Pay)와 엘페이(L.Pay)까지 결제 수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의 시범 운영 기간을 최소화하고 빠르면 9월부터 실제 가맹 모델로서의 상용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