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일본의 주택 트렌드 변화, 일본 내 브랜드까지 움직이게 만들다!
[솔로이코노미] 일본의 주택 트렌드 변화, 일본 내 브랜드까지 움직이게 만들다!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8.09.17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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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의 주택은 지금?
고령화의 진행과 1~2인가구 등 소형가구가 많아진 일본
설상가상으로 주택 가격까지 상승해 일본의 주택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여닫이문? "NO!" 

회전 반경 만큼 죽는 공간이 생기는 여닫이문, 이에 최근 일본은 슬라이드문을 사용
→만약 거실에 설치하면? 별도의 방을 만들지 않고도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층간 높이를 여유롭게 설계
→좁은 공간을 개방감있는 공간으로 변화
 
이처럼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작은 집이라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적은 비용으로도 실속 있는 집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2. 새로운 시장 확장 노리는 'MUJI'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 전문업체인 일본의 MUJI(무지루시료힌)
하지만 이들이 변화하고 있다?
본래 생활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만 매진했던 MUJI가 이제 직접 시공의 영역까지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고주택 가격이 극도로 부진했던 시점, "단순히 생활관련 상품 판매만 담당하기에는 시공 시장의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이 그 이유였다.
 
3. MUJI House Vision
MUJI의 역량을 직접 활용해 중고 주택을 개선하는 '무지루시 Infil'
특히 무지루시 Infil은 두 가지 방식으로 구체화해 진행
 
무지루시 Infil 
Infil 0: 중고 주택을 원상태로 돌리는 '철거 후 시공방식'의 중고주택 개선 캠페인
Infil +: 무지루시 제품들로 생활 관련한 대부분의 것들을 채워 개선된 주택에 힘을 불어넣는 캠페인
이밖에도 리노베이션 전문업체를 알선하는 'MUJI Renovation Club'과 임대주택 전문기관인 'UR'과 협업을 통해 임대단지 전부를 리노베이션하는 'MUJIxUR'를 추진 
 
4. MUJI, 1인가구를 위해 나서다
2017년, MUJI는 1인가구를 위한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1인가구를 위한 작은 오두막, 'MUJI HUT'
최소한의 생활 공간만을 제공하는 미니 주택인 MUJI HUT은 작지만 베란다까지 알차게 있는 주택이다.
 
특히 MUJI HUT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미리 만들어 둔 건축자재를 조립해서 만드는 '프리패브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
이밖에도 MUJI는 나무의 집, 창의 집 등 부엌과 화장실까지 전부 갖춘 완전한 형태의 집도 판매 중
※사진=MUJI HUT 공식 사이트
 
5. 부동산 전문개발업체는 '리폼' 사업에 푹 빠져
일본의 부동산 전문개발업체 '스미토모부동산'
이들은 '신축솟쿠리상' 사업을 전개 중
신축솟쿠리상? 신축과 거의 같을 정도의 퀄리티를 제공하는 리폼사업
단순히 노후아파트를 수리하는 정도가 아니다!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신축 가격의 50~70% 가격
기존 상태 이상으로 주택을 되돌려놓음

리폼 관련 비용의 대출과 공사비 정가제 등 업체와의 비즈니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초기에 차단 →공사와 관련된 수주경쟁력 끌어올림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자료=유진투자증권 보고서를 바탕으로 재구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