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여행 떠나기 전 '비자' 발급이 필요한 나라들
[나홀로 여행] 여행 떠나기 전 '비자' 발급이 필요한 나라들
  • 변은영
  • 승인 2018.09.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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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비자 없이 여권만으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약 160여 개국으로 일본, 홍콩, 대만, 프랑스, 영국 등 여행지로 인기 있는 상당수의 나라가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비자가 필요한 국가들 역시 현지 공항에서 바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자 비자를 발급받게 하는 인기 여행지들이 늘어났다.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여행지들을 알아보자.

 

 

1. 스리랑카

황홀한 실론티의 고장이자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과 고대 불교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스리랑카는 한때 비자 없이 여행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전자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한번 받으면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최대 3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공항에서도 도착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ETA에 접속해서 직접 신청할 때 35달러(USD)를 내는 것과 달리 40달러(USD)를 지불해야 한다. 신청하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고, 발급도 금방(24시간 이내) 되니 전자 비자를 받길 추천한다.

 

 

2. 중국

한국과 비교적 가까운 중국으로 여행을 가려면 중국 대사관에서 발급하는 비자를 취득해야 한다. 30일, 90일 등 체류기간과 발급기간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개인은 대사관에서 직접 비자를 발급받을 수 없기 때문에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 혹은 지정 여행사를 통해 발급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들어 비자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사진 규정이 강화됐는데, 사진은 3.3×4.8cm에 테두리가 없어야 하며 배경색은 반드시 흰색이어야 하고 흰색 옷을 입거나 안경을 착용하면 안 된다.

 

 

3. 캐나다

2017년 1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무장한 캐나다는 최근 전자 여행 허가 프로그램 eTA(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를 도입했다.

한국인들은 캐나다에 도착하기 전 반드시 온라인으로 입국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한번 받으면 최고 5년간, 또는 eTA에 신청에 사용된 여권의 만료일까지 유효하다. 또한 여러 번 캐나다 여행을 할 수 있으며 최고 6개월간 캐나다에 체류할 수 있다.

 

 

4. 미국

활기 넘치는 뉴욕과 엘에이, 화려한 라스베가스, 풍요롭고 낭만적인 하와이 등 가볼 곳이 무궁무진한 미국은 항상 여행 비자를 요구해왔다. 오히려 전자 여행 허가제(ESTA)를 도입하고 난 후로 미국 여행이 쉬워졌다고 봐야겠다. 

발급받은 ESTA는 2년까지 유효하고, 90일 동안 여행할 수 있다. 문제가 없으면 10분 안에 발급이 되지만 '대기' 판정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출국하고자 하는 시점으로부터 최소한 72시간 이전에 전자여행 허가 절차를 밟는 것이 중요하다. 

 

 

5. 쿠바

작년부터 쿠바와 미국의 외교 정상화로 여행 자유화가 본격화되면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쿠바로 여행을 가기 위해선 비자가 필요하지만, 한국과 국교를 맺고 있지 않아 대사관도 없다. 그렇다 보니 독특한 방식으로 발행된다. 

관광을 목적으로 쿠바에 가려면 쿠바에 입국 하기 전에 경유하는 공항이나 비행기에서 일종의 비자인 여행자 카드라는 것을 구입해야 한다. 에어캐나다로 비행하는 경우, 항공 요금에 여행자 카드 비용이 포함되어 있고, 기내에서 배부해준다. 

 

 

6. 볼리비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인 티티카카와 우유니 사막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올라 있는 볼리비아 역시 여행비자가 필요한 국가이다. 한국에서 비자를 받는 방법과 서류를 준비해서 현지에서 받는 방법이 있다.

서울에 있는 볼리비아 대사관에서는 월요일-수요일 9시 30분-낮 12시에 신청 가능하고 발급받는데 일주일이 걸린다. 대사관에 직접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무료다. 남미 현지에서 받는 방법은 사전에 볼리비아 비자 발급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준비 서류들을 사진파일로 넣으면 비자 신청서가 완료된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움말=스카이스캐너 www.skyscann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