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 총재, "결국은 일자리 창출"
김중수 한은 총재, "결국은 일자리 창출"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1.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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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소공동 한은 본관 15층에서 열린 경제간담회에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논의 내용과 관련,  "세계적 관심이 자원을 어떻게 흐르게 만드는가에서 일자리 창출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 31일 한은 본사에서 열린 경제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담소중인 김중수 한은 총재 ⓒ뉴스1

그는 "자원이 어떻게 흐르도록 해서 일자리를 만드느냐가 중요해졌다"며 "자원이 순응성이 높은 곳으로 흘러가도록 해야 하는데 몇 년 동안 위기를 극복한다는 명분으로 위기가 있는 곳에만 다 갔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각국 경제관료, 기업가들과 비공식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일자리가 단연 화두가 됐다"며 "특히 과거에 비해 중소기업 역할을 중요시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지만 결국은 일자리 문제에 귀결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아시아가 세계를 이끌어 간다고 보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아시아가 지금까지 쫓아가는 것은 잘했으나 이제는 좀 더 앞으로 나아가고 문제 해결을 고민해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진 고려대학교 교수, 김영식 서울대학교 교수,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한장섭 한국조선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