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여기어때, 한글날 앞두고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전용서체' 잇따라 출시
배달의민족·여기어때, 한글날 앞두고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전용서체' 잇따라 출시
  • 변은영
  • 승인 2018.10.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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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종합숙박 앱 1위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10월 9일 한글날을 하루 앞두고, 첫 전용서체인 '잘난체'를 출시했다. 잘난체는 여기어때 BI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한글 2350자·라틴 94자·약물 986로 구성했다.

서체 모음에는 여기어때 BI의 특징인 둥근 시작과 각진 맺음을 녹여냈다. 'ㅅ·ㅈ·ㅊ'과 같이 두 획이 교차하는 자음은 뛰는 사람의 형상을 표현해,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여기어때가 추구하는 '젊음'과 '위트'를 반영한 것. 동시에 네모꼴의 꽉 찬 모듈을 적용해 BI가 주는 안정적인 느낌도 담아냈다. 회사는 "글자마다 독특한 디자인 특징을 반영했고, 굵은 형태라 제목용 서체로 사용했을 때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제572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새로운 무료 서체 '한나체 Air(이하 한나체 에어)'를 선보인다. 10월 9일 한글날부터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된다. 

'한나체 에어'는 2012년에 출시되어 지금까지도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배달의민족 한나체'의 가족 서체이다. 기존 한나체가 굵고 힘찬 느낌으로 제목에 쓰기 좋았다면 한나체 에어는 보다 가볍고 산뜻한 느낌으로 본문에 어울린다.

배달의민족에서 자체 제작하는 서체 시리즈는 개성 강하고 친근한 디자인에 누구나 제약 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으로 학생, 직장인 등 일반인뿐만 아니라 출판·방송·광고업계에서도 널리 애용하고 있으며, 음식업 자영업자도 업소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