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해외 원정 연합상륙훈련 실시
해병대, 해외 원정 연합상륙훈련 실시
  • 윤동철 기자
  • 승인 2012.02.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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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만 핫야오 해안 일대에서 대규모 연합상륙훈련 실시

해병대는 "지난달 26일 ‘2012 코브라 골드 훈련’ 참가를 위해 부산을 출항한 해병대 훈련전대가 10일(한국시간) 태국만 핫야오 해안 일대에서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병대에 따르면 10일 “상륙훈련에서 한국, 미국, 태국 등 3개국 해병대로 구성된 상륙군은 각각 2개 제파를 형성해 같은 해안으로 동시에 상륙을 감행했다”며 “상륙장갑차가 해안에 도달한 후 화포를 실은 상륙주정이 상륙해안에 접안했고 상륙군은 신속히 내륙으로 기동해 목표를 탈취, 해안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서 한국 해병대 수색팀은 고속 고무보트로 은밀히 해안에 침투,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훈련에는 대대급 규모의 한국 해병대, 연대급 규모의 미국 해병대, 중대급 규모의 태국 해병대 등과 각국 상륙함, 상륙돌격장갑차 등이 참가했다.

 최민오 상륙군 대대장(중령)은 “이번 연합상륙훈련은 동맹국간의 합동작전 능력향상은 물론 원거리 전력 투사 및 상륙기동작전 수행능력을 입증해 보이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훈련 후 상륙군은 반찬크램으로 이동해 11일부터 17일까지 소화기 및 공용화기 실사격 훈련, 정글지역 내 수색정찰 및 생존술 등 지상군 야외전술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