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에틸렌 옥사이드'
[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에틸렌 옥사이드'
  • 이지원
  • 승인 2018.12.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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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틸렌 옥사이드', 들어는 보셨나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틸렌 옥사이드'... 들어는 보셨나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험하다고 말만 들었던 그 성분, 세정제의 성분으로 자주 쓰이던 '폴리 에틸렌 글리콜(PEG)'와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그렇다면 이 성분들이 왜 위험한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오늘 소개할 '이 성분'이 폴리 에틸렌 글리콜과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에서 방출되기 때문인데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에틸렌 옥사이드'입니다.

에틸렌 옥사이드는 세정제부터 자동차 부동액까지 다양한 범위에 사용되곤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틸렌 옥사이드는 세정제부터 자동차 부동액까지 다양한 범위에 사용되곤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먼저 에틸렌 옥사이드는 화장품으로 사용될 때 단독으로 사용되기보다는 타 성분과 혼합해 사용하곤 합니다. 위에서 말한 성분들이 대표적인 예시인데요.

대부분 에틸렌 옥사이드와 관련된 성분들은 피부를 깨끗이 세척할 수 있는 '세정제'로서 사용되곤 합니다. 

또한 화장품 이외의 용도로는 자동차 부동액 등으로도 사용되곤 하는데요.

이 성분, 얼마나 강력한지 감이 오시나요? 이토록 강력한 성분이 과연 우리 몸에는 어떤 문제를 야기할까요?

에틸렌 옥사이드가 단백질이나 유전자에 노출될 경우 백혈병과 유방암을 유발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틸렌 옥사이드가 단백질이나 유전자에 노출될 경우 백혈병과 유방암을 유발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틸렌 옥사이드는 EWG에서 가장 위험한 수준인 10등급을 부여받았는데요.

이 성분은 화학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한 성분입니다.

심지어 에틸렌 옥사이드가 단백질이나 유전자에 노출될 경우 이를 공격해 '화학적'으로 변형시키곤 하는데요. 이로 인해 유전자 변형을 야기해, 백혈병과 유방암 등의 암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에틸렌 옥사이드는 이미 수많은 연구 결과가 진행돼 사람에게 매우 강력한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틸렌 옥사이드는 이미 수많은 연구 결과가 진행돼 사람에게 매우 강력한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미 국제 암 연구소 등 암 연구팀은 이 성분을 조사, 사람에게 매우 강력한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발견해냈습니다.

동물실험이나 이론적인 조사로 이루어진 것뿐만 아니라 이미 사람에게도 같은 연구 결과가 발견됐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요.

가볍게는 알레르기, 눈과 피부에 영향을 주는 것도 모자라 신장, 신경계 심하게는 암까지 유발하는 이 성분! 반드시 조심해야 할 것 같죠?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