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슈]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슈는?...'남북정상회담·미투 폭로·BTS 열풍' 등
[2018년 이슈]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슈는?...'남북정상회담·미투 폭로·BTS 열풍' 등
  • 임은주
  • 승인 2018.12.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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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르 트레지엠 아트 공연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이 무대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프랑스 파리 르 트레지엠 아트 공연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이 무대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18년의 끝자락, 올 한해 우리에게 가장 뜨거웠던,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이슈와 내용들에 대해 한 번 살펴보자.

1월, 그룹 iKON '사랑을 했다' 음원이 발매됐다.

쉬운 멜로디로 유치원, 초등학생 사이에 따라부르기 열풍을 일으키며 그룹 아이콘에게 '초통령' 별칭을 안겨준 노래가 됐다. 발매 이후 음원차트에서 35일간 1위를 지켰으며 스트리밍 1위, 다운로드 횟수도 1위를 차지했다.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차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지난 2월 9~25일 17일 동안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성공리에 열렸다.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사상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지구촌에 평화 메시지를 전파했다. 더불어 영미와 함께 컬링 열풍이 일어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또한 국내 미투운동이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리면서 촉발돼 사회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연일 거물급 인사들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하는 폭로들이 쏟아졌다. 연극 연출가 이윤택, 시인 고은, 조재현 등이 거론됐다.

3월, 미투운동이 정치계로 번졌다.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공보비서 김지은 씨의 성폭행 의혹 폭로에 정치 활동을 중단하면서 미투 충격파는 정점을 찍었다. 극심한 미세먼지가 국민괌심사로 떠올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국민이 불안을 느끼는 위험요소로 지진이나 북핵, 경제보다도 미세먼지가 앞서는 것으로 보고했다.

4월,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됐다.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분단 65년 만에 처음 남북 정상의 만남이 성사됐다.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비핵화로 가는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이외에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로 큰 파문이 일었다.

전격 만남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사진=뉴시스)
전격 만남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사진=뉴시스)

5월, 라돈침대 파동을 들 수 있다.

대진침대 매트리스 4종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춘치 이상으로 검출돼 온 나라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라돈을 방출하는 모나자이트는 침대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용품에 사용되며 그 위험성이 전혀 관리되지 않아 국민의 비난 여론이 일었다.

6월, 풀뿌리 민주주의 '6·13 지방선거'가 있었다.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며 보수진영에 참패를 안겼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선거에서 14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제1야당인 한국당은 대구, 경북지역에서만 승리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러시아 월드컵에선 독일을 꺽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8 러시아월드컵은 한마디로 '졌지만 잘 싸웠다'로 말할 수 있다. 태극전사들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피파랭킹 1위 독일을 만나 극적인 2-0 승리를 거뒀다. 0%에 가까운 확률로 거둔 승리로 외신들은 '기적'이라는 표현을 했다.

7월, 52시간 근무제도가 시행됐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에 들어갔다.경영계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할 준비가 덜 됐다며 유예를 요구했고, 정부는 올해 말까지 6개월을 계도기간으로 정해 위반해도 처벌을 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대란'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웠다.이에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직접 해명하고 사과했다.기내식을 싣지 못하거나 늦게 실으면서 아시아나 여객기가 지연돼 비난이 들끓었다.이는 기내식을 공급하기로 계약한 업체에 화재가 발생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8월, 최악의 폭염을 기록하며 농산물 물가가 한 달만에 30% 급등하기도 했다.

8월 1일 강원도 홍천이 41.0도까지 오르면서 기상 관측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31.5일로 최장 기록을 세웠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최종 순위 3위를 기록했다.그 가운데 남자축구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일본을 2:1 꺽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월,전 세계를 K팝의 열기로 뜨겁게 달군 방탄소년단(BTS)이 UN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연설을 했다.BTS는 9월 24일 유엔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라'는 메시지를 담은 연설로 전 세계 관심을 받았다. 또 3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렸고 지코 에일리 등 남측 예술단 공연이 있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 장면(사진=뉴시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 장면(사진=뉴시스)

10월, 네이버가 모바일 첫 화면의 변화를 발표했다.

네이버는 첫 화면을 구글과 같은 형태인 검색창과 버튼만 남기고 비운다.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카풀'에서 활동할 크루(카풀드라이브)를 사전 모집한다고 밝혔다.카카오 카풀기사는 현재 7만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2019학년도 대입수학능력평가시험이 역대급 난이도로 '불수능'으로 불렸다.

역대급으로 가장 어려웠다고 평가된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다.이에 출제기관 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12월,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으로 퀸에 열광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10월 31일에 개봉해 2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이 영화에 대한 사랑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지난 12월 19일 4만 34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815만 1785명을 기록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