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심플리쿡, "주고객층은 30대 여성, 가정식 메뉴 선호도 높아"
GS리테일 심플리쿡, "주고객층은 30대 여성, 가정식 메뉴 선호도 높아"
  • 변은영
  • 승인 2019.01.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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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쿡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Meal-kit)브랜드 '심플리쿡'은 집에서도 셰프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요리하는 동안 버려지는 부분 없이 딱 맞게 준비된 신선한 재료와 쉬운 레시피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시 후 1년 동안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다양한 온라인 채널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1만 35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심플리쿡에서 2018년 구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찾는 고객층은 30대 여성이 높고,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메뉴는 스키야끼·훈제오리월남쌈·남성 고객 선호도가 더 높은 메뉴는 소곱창순대전골·가쓰오오뎅나베 등 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선호 메뉴군이 상이한 것이 특징이다. 6월에는 양식 메뉴가 30.5%로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12월에는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용이한 한식 메뉴 판매 비중이 49%로 일상적인 식사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52시간 근무제는 주말 특식보다는 매일매일 맛있고, 간편하게 즐기려는 고객의 취향도 반영됐다. 근무제 시행 전인 6월에는 목·금요일 주문이 60%를 보일 정도로 주말 먹거리 준비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12월에는 목·금요일 32%, 월요일 15%, 수요일 17% 등 어느 특정 요일에 집중되지 않고 골고루 분산되는 것으로 보아 1주일 동안의 요리를 고민하고 주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가사일에 대한 공동 분배, 식사를 준비하는데 투여되는 시간을 절약해 남는 시간을 자기개발에 투자하려는 밀레니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밀키트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