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일상에 파고들 '미래 먹거리' 선보여...AI·5G·로봇·자율주행 등
[CES 2019] 일상에 파고들 '미래 먹거리' 선보여...AI·5G·로봇·자율주행 등
  • 임은주
  • 승인 2019.01.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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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CES 2019 전시회에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사진=뉴시스)
LG전자가 CES 2019 전시회에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사진=뉴시스)

세계 최대 가전쇼 CES2019에 인공지능(AI), 로봇, 5세대(5G) 이동통신,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국내 최첨단 기술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가 소개된다.

CES는 미국가전협회(CEA)가 주관해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제품 전시회로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CES2019는 1월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열린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SK그룹, 네이버 등이 참가해 로봇, 인공지능(AI),5G 기술,전기차·수소차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과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QLED 8K' TV 98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퀀텀 프로세서 8K'에 업계 최초로 HDMI 8K 60P 규격을 탑재했다.또 세계 최소형인 75형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최초로 공개하며 '마이크로 LED' 시대의 포문을 연다.

특히 삼성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AI기술이 집결된 로봇 플랫폼 '삼성봇'도 첫선을 보인다. 행사에서는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반려 로봇인 '삼성봇 케어(Samsung Bot Care)'가 혈압과 맥박 체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높은 호응을 받았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펼 수 있는 롤러블 올레드 TV를 선보인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롤러블 TV는 시청할 때에는 화면을 펼쳐주고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다.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화질은 유지된다.접을 수 있어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지면서, 대형 유리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에도 TV를 둘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하고 축소형 프로토 타입의 작동 모습을 시연했다.바퀴가 달린 로봇 다리로 걷다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모습, 다리를 접어 일반 자동차와 같이 변신하는 모습 등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가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했다(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가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했다(사진=뉴시스)

로봇 및 전기차 기술을 적용한 엘리베이트는 일반 도로는 물론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이용해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나 상황에서 유용한 신개념 모빌리티다. 이를 상용화할 경우 수색이나 구조, 교통 약자 이동 편의 증진 등 공공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그룹은 이번 CES에서 '모빌리티'영역의 선점을 위해 그룹 주요 계열사 4곳(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이 총출동해 힘을 합쳤다. SK는 '혁신적인 모빌리티'라는 테마로 그룹의 새로운 자동차 관련 기술 역량을 모아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부스를 설치한 SK텔레콤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공동 전시 부스를 마련해 옥수수 소셜 VR, 홀로박스,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등 다양한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CES 2019에서 첫 선을 보이는 네이버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증강현실(AR) 등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융합 영역에서 전시를 진행한다.이는 창사 20주년을 맞아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사표다.

네이버는 이번 CES2019를 통해 네이버랩스가 연구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을 위한 위치·이동 통합 솔루션 'xDM 플랫폼',3차원 실내 정밀 지도 제작 로봇 'M1', 레이저 스캐너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가이드 로봇 '어라운드G', 와이어 구조의 동력 전달 메커니즘으로 정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팔 '앰비덱스'등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