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쿠팡 싱글하우스 오픈·세븐일레븐 구절판 명절도시락·이마트24 무인점포 본격화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쿠팡 싱글하우스 오픈·세븐일레븐 구절판 명절도시락·이마트24 무인점포 본격화 外
  • 홍원희
  • 승인 2019.01.3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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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인 가구 겨냥 상품 전문관 '싱글하우스' 오픈

온라인 쇼핑몰 업체 쿠팡은 1인 가구에 필요한 상품 약 110만종을 한 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전문관 '싱글하우스'을 열었다고 1월 31일 밝혔다. 

쿠팡은 1인가구 고객들도 쉽게 집을 꾸밀 수 있도록 110만여종의 상품을 모아 전문관을 선보인다. 전문관 메인 화면을 '쇼룸' 형태로 구성해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전문관 내에서는 침대·매트리스·침구·화장대·인테리어 소품 등 12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싱글 사이즈의 침대와 침구·미니화장대·좌식가구·1인 소파 등 1인가구에 적합한 상품군을 모아 구성했다. 또 액자테이블·확장형 테이블·파티션행거 등 다용도 활용이 가능한 멀티형 제품을 선별해 판매한다.

 

세븐일레븐 혼설족 위한 '구절판 명절도시락'출시

세븐일레븐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명절에 주로 즐겨먹는 반찬들을 푸짐하게 담은 '명절도시락'을 출시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귀향하지 않고 설 명절을 혼자 보내는 이른바 '혼설족'이 늘어남에 따라, 혼설족들이 혼자서도 간편하고 푸짐하게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도시락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명절도시락'은 명절 하면 떠오르는 9가지 인기반찬을 구절판 용기에 푸짐하게 구성한 상품이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오곡밥에 취나물·무나물·오미산적·고추튀김·동그랑땡·잡채·제육볶음 등을 담았으며,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맛밤을 오곡밥 위에 통째로 올려 완성했다.


"집에서 간편하게 즐겨요" '홈디(Home-Dessert)족' 확산 

최근 홈술족, 홈카페족에 이어 집에서 간편하게 디저트를 즐기는 '홈디족'이 증가세다. 홈디족의 증가 요인으로는 소확행 트렌드 확산과 함께 디저트 프랜차이즈의 배달 서비스 도입, 간편 디저트의 고급화 등이 꼽힌다.

빙수, 아이스크림에 이어 케이크에 이르기까지 무한 디저트 배달 시대의 도래는 '홈디족'확산에 불을 지폈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지난 4월 배달서비스를 전격 도입하며 국내 최초 '빙수'배달 시대를 열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9월 '파바 딜리버리'서비스를 론칭하고, 제빵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케이크, 빵, 샌드위치 등 자사 주요 제품 배달에 나섰다.
 
편의점업계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대 이상의 맛과 퀄리티를 즐길 수 있는 간편 디저트 제품을 쏟아내며 홈디족 겨냥에 나섰다. GS25에서 디저트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제품은 떠먹는 타입의 케이크 '유어스로얄티라미수’와 '유어스모찌롤’이다. 지난 해 8월 출시 이후 8개월 동안 각 40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이마트24, '무인점포' 본격화...'이마트24 세이브'로 다양화

이마트가 무인점포를 '이마트24 셀프'와 '이마트24 세이브'로 다양화했다. 완전 무인부터 셀프 계산기, 자동판매기 등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매장으로 무인점포 확대에 속도를 낸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최근 특허청에 'emart24 self'와 'emart24 save' 상표권을 각각 출원했다. 

이마트24 세이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사람이 매장을 운영하고 심야에는 '자동판매기(벤딩머신)'로만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다. 자동판매기는 신선식품 판매를 위한 냉장 기능, 신분증 확인, 지문 검색, 유통기간 확인 기능 등을 탑재했다. 

이마트24는 ▲셀프 계산대를 이용한 완전 무인 ▲유인과 셀프계산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이마트24 세이브 3개 무인점포 모델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는 이마트24 셀프와 이마트24 세이브 모델을 앞세워 50개 이상 무인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다. 

(데일리팝=배은영 기자/홍원희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각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