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취미 가전 소비 증가·CJ제일제당 햇반컵반 마케팅·명절음식도 새벽배송 인기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취미 가전 소비 증가·CJ제일제당 햇반컵반 마케팅·명절음식도 새벽배송 인기 外
  • 변은영, 홍원희
  • 승인 2019.02.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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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취미 생활하는 '홈족' 늘어…홈 라이프스타일 반영 '취미 가전' 인기

옥션이 2018년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고객 1910명 대상으로 '새해 결심'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새해 구매 쇼핑 품목 1순위가 취미용품(33%)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에서 여가 생활을 즐기는 '홈족'이 증가하면서 홈 라이스타일을 반영한 '취미 가전' 소비도 늘고 있다. 

주방 한 켠을 카페처럼 꾸며 놓고, 커피 한잔에 감각적인 플레이팅을 더하는 '홈카페'가 열풍이다. 유라 S8은 에스프레소부터 카푸치노·캬라멜 마끼야또·플랫화이트와 같은 벨벳 밀크폼 베리에이션 커피까지 총 15가지 스페셜티 커피를 원터치로 추출한다. 터치 스크린으로 원하는 커피 농도와 물 경도를 설정할 수 있어 사용자의 입맛과 원하는 레시피에 따라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호주 주방가전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의 '스마트오븐 BOV820'은 스마트한 조리 매뉴얼이 세팅 돼있어 간단한 조작법으로 전문가 수준의 요리가 완성된다. 홈파티를 위한 통 양다리 구이, 오랜 시간 조리해도 고기의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스튜, 마카롱까지 원하는 요리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사진=유라)


배달의민족, 명절 연휴 주문 대폭↑…1인분 주문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배달 음식 주문량은 평소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분 주문의 경우는 평소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 

배달의민족이 1월 31일 발표한 배달의민족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 기간(2.15~2.18) 동안 배달의민족을 통해 거래된 배달 음식 주문량은 평소(전월 같은 요일) 대비 13.4% 증가했다. 수치로 보면 작년 설 연휴 나흘 동안의 주문 수는 약 280만 건에 달한다.

명절 연휴 중 배달 음식 주문이 가장 많은 날은 '명절 바로 다음 날'이었다. 2018년의 경우 설 당일 다음 날인 2월 17일에 일어난 주문은 약 78만 건, 나흘간의 연휴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명절 직후의 피로감에 더해 차례상 음식 말고 다른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배달의민족)


CJ제일제당, CGV와 '혼명족' 타깃 햇반컵반 마케팅 진행

CJ제일제당이 설 연휴 기간 동안 CGV와 함께 햇반컵반 협업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월 1일 밝혔다. 햇반컵반 CGV 협업 마케팅은 설 연휴기간인 2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지역 CGV에서 조조영화 관람고객에게 설 선물로 햇반컵반 사골곰탕국밥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최근 혼자 명절을 보내는 소위 '혼명족'이 증가하고 차례를 지내는 않는 가족이 늘면서 가족 단위의 명절연휴 영화 관람이 하나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 기획한 협업 마케팅이다.   
 
이 행사는 '당신에게 드리는 햇반컵반의 새해 선물'을 슬로건으로, CGV건대입구·구로·대학로·동대문·등촌·명동·명동역·목동·수유·피카디리 1958 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벤트 진행 극장에서 조조영화 관람 후 매표소에 티켓을 제시하면 매일 선착순 30명에 한해 햇반컵반 사골곰탕국밥을 선물한다.

(사진=CJ제일제당)


명절음식도 집까지 배달…새벽배송 인기

명절 음식도 집 앞으로 가져다주는 새벽 배송이 인기다. 1인·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가정간편식 명절 음식조차 현장 구매를 생략하고 집 앞 배송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월 31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프리미엄 푸드 마켓 '헬로네이처'가 발표한 명절 상차림 배달 고객 현황을 보면 설을 일주일 앞둔 지난 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상차림 배달 주문 고객은 전년보다 2.5배 늘었다. 전류와 국·찜류는 각각 2배, 구이·요리는 1.5배 매출이 늘었다. 

G마켓도 최근 일주일(22∼28일) 명절 음식 배송 주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동그랑땡·전류는 전년보다 15%, 튀김류는 219% 더 잘 팔렸다. 배송 주문을 하는 연령층도 확대되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젊은 부부들이 주 고객이었으나 최근 40~50대 장년층도 느는 추세다. 40대가 동그랑땡·전류를 주문하는 비중은 지난해 설보다 10%, 튀김류 주문은 280%나 증가했다. 

(사진=롯데백화점)


G9, 1인 가구를 위한 홈스타일링 기획전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트렌드 라이프 쇼핑사이트 G9(지구)가 1인 가구를 위한 홈스타일링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월 3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홈스타일링에 관심은 많지만 혼자 집 꾸미기가 부담스러운 1인 가구를 위해 거실·침실·드레스룸 등 공간별 인테리어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1인 가구에 최적화해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고, 활용도 높은 상품만을 모았다.  

우선 아기자기한 거실을 위한 대표 상품으로 '캔빌리지 원형수납장 2단'은 크기에 비해 수납력이 뛰어나며, '아뜨레 리츠웰 단스탠드'는 밋밋한 공간에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드레스룸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수납력 좋은 제품도 선보인다. '혼접이식수납스툴 PU'은 수납과 보조의자로 사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 상품이다.

(사진=G9)

 

 

(데일리팝= 변은영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

(사진=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