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연락두절·미배송…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3년간 473% 증가
사업자 연락두절·미배송…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3년간 473% 증가
  • 변은영
  • 승인 2019.02.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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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드림

해외에서 판매중인 상품을 소비자가 직접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국제 배송을 통해 받아보는 해외직구.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매 가격이 장점으로 해외직구가 활성화되면서 가품을 판매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등 사기의심 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등록된 사기의심 사이트는 2018년말 기준 470개로 최근 3년 동안 473.2% 증가했다.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접수된 사기의심 거래 관련 해외직구 소비자상담 1496건을 분석한 결과, 2015년 152건·2016년 265건·2017년 617건·2018년 상반기 462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중 접속경로가 확인된 326건의 93.3%는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보고 사기의심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으로는 '의류·신발'이 41.3%로 가장 많았고 가방, 악세서리 등 '신변용품'이 33.5%로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 불만사유는 '사기 추정'이 38.1%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자 연락두절' 20.3%, '미배송·오배송' 15.1%, 가품 추정' 10.4% 순이었다.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등록된 사기의심 사이트 중 현재 운영 중인 사이트 184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고가 브랜드 명칭을 사용하면서 공식 웹사이트와 유사한 화면을 제공해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대다수(175개) 사기의심 사이트가 이메일 등 연락처를 표시하고 있으나, 실제로 문의한 결과 답변이 온 경우는 26.3%(46개)에 불과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거래 후 사기피해가 의심될 경우 증빙자료를 확보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며 "차지백 서비스는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거래에 한해 결제 후 120일 이내에 신청 가능하다"고 전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