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GOGO] "남는 게 있나요?" 편의점 '1+1' 행사의 비밀
[편의점GOGO] "남는 게 있나요?" 편의점 '1+1' 행사의 비밀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9.02.26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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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1+1', '2+1' 보신적 있으시죠? 원하는 물건이 있어 편의점에 들렀다가도 1+1이라는 글씨에 혹해 다른 물건을 구매한 경우 없으신가요?
 
종종 편의점을 나서며 "이렇게 행사를 자주 하면 남는 게 있을까?"라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실제 속 사정은 어떨까요?
 
편의점 진열대 제품들은 소리없는 전쟁을 치르는중입니다.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높은 1등급 제품부터 잘 팔리지 않는 4등급 제품까지 취급하는 모든 상품에 등급을 매기고 있는 이유입니다.
 
4등급 제품의 경우 판매율이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전국의 모든 가맹점에서 취급이 중단됩니다. 심할 경우에는 상품 목록에서 삭제되거나 단종되는 경우도 대다수입니다. 한 편의점 점주분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제품을 굳이 편의점에서 진열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의견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편의점에 입점할 수 있는 조건이 뭘까요? 편의점 관계자 B 씨에 따르면 특별한 조건은 없습니다. 무조건 많이 팔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편의점에 입점해 있는 대다수의 판매자들이 편의점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이유는 상품 목록에서 삭제되는 것보다 가격 할인 등으로 출혈이 조금 발생하더라도 편의점에 입점해 있는 게 나은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렇다고 납품 경쟁이 심한 4등급 제품들만 행사를 하는 것은 아니며 매출이 높은 상품과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증정상품 이벤트를 하면 낯선 신상품일지라도 판매량 급상승하는 이유입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자료=뱅크샐러드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
(사진=게티이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