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ICT 기술 활용한 '스마트 경영' 확대
효성,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ICT 기술 활용한 '스마트 경영' 확대
  • 오정희
  • 승인 2019.02.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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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효성은 글로벌생산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하고 AI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고객 상담센터'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등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9월 중국 취저우·자싱·광동·주하이와 베트남 동나이 등 5개 글로벌 스판덱스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완료했다. 원료 수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서 제품 상태나 설비 상황 등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제어할 수 있어 제조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는 IT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가 나섰다. 효성ITX는 각 공장에 대한 실사를 거쳐 스판덱스 공장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봇플러스(BOT+)를 개발했다. 

봇플러스는 머신 비전(Machine Vision; AI를 이용한 품질검사 시스템)의 빅데이터 분석·IoT(사물인터넷)·스마트 센서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해 제조공정의 품질 결함을 즉각 발견하고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이 육안으로 하던 것을 대신하면서 품질 검사의 정확도가 대폭 개선됐다.

또한 효성은 ICT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ITX는 지난 1월 인공지능 기술 개발사인 스켈터랩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능형 고객상담'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효성ITX가 자체 개발한 컨택센터 상담 솔루션인 'xtrmSolution(익스트림 솔루션)'과 스켈터랩스의 인공지능엔진을 결합해 AI플랫폼 기반의 '지능형 컨텍센터'사업화에 나선 것이다.

지능형 컨택센터는 음성인식·텍스트분석 기술에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추가해 AI인 챗봇(ChatBot)이 직접 상담업무까지 할 수 있는 고객 상담 센터다. 통화나 채팅 등 다양한 채널로 유입되는 고객 문의에 대기시간없이 즉각 대응할 수 있으며, 상담원의 근무 시간에 상관없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