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5560억원…전분기 대비 63% 증가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5560억원…전분기 대비 63% 증가
  • 정단비
  • 승인 2019.04.19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시스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1분기에 5560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63.0%(2148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임금피크 퇴직비용 1260억원,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382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1,126억원)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실질적인 당기순이익은 약 6750억원으로 전년 동기(6686억원) 수준을 상회했다.

시장금리 하락,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과 전년 동기 대비 67.6%(214억원) 증가한 인수자문수수료 등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기반 확보로 1분기 이자이익(1조 4266억원)과 수수료이익(5449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1조 971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6%(501억원) 증가해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

또한 KEB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479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6.2%(1516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 등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기반 확보로 1분기 이자이익(1조 3386억원)과 수수료이익(210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640억원)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조달구조의 개선을 통해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년 동기 대비 6.2%(3.2조원) 증가했고, 원화대출금은 204.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13.0조원) 증가했다. 특히,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81.4조원)은 전년 동기 대비 8.4%(6.3조원)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기조를 이어갔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