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뷰티샵 1인자 올리브영, 세포라 등장에도 순위 유지 가능할까?
[트렌드줌인] 뷰티샵 1인자 올리브영, 세포라 등장에도 순위 유지 가능할까?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9.04.24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2년, 원 브랜드샵 '미샤'의 런칭을 시작으로 저가 화장품의 시대가 열렸다. 원 브랜드샵들은 경쟁적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2016년에는 원 브랜드샵의 총매출이 2조 8000억 원 수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원 브랜드샵: 하나의 뷰티 브랜드를 판매하는 일반적인 '로드샵' 형태의 매장을 뜻한다
 
하지만 원 브랜드샵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에 부족했고 수요가 높은 브랜드와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H&B 스토어'가 대세로 떠올랐다.
※H&B 스토어: Health&Beauty 사업, '드럭스토어'라고도 불린다.
 
국내 H&B스토어 점포수 현황 
2015년
올리브영 552개
랄라블라 113개
롭스 53개
2016년
올리브영 800개
랄라블라 128개
롭스 87개
2017년
올리브영 1074개
랄라블라 186개
롭스 96개
2018년 상반기
올리브영 1144개
랄라블라 190개
롭스 107개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올리브영의 경우에는 3년 만에 점포수가 2배 가량 상승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2월 화장품샵 카드결제 금액
올리브영 1294억 원
이니스프리 194억 원
롭스 118억 원
아리따움 112억 원
미사/어퓨 47억 원
랄라블라 46억 원
토니모리 43억 원
더페이스샵 40억 원
※자료: 와이즈앱 '2019년 2월 화장품샵 카드결제 금액', 한국인 13만 명의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 금액 분석 결과 지난 2019년 2월 카드결제 금액이 가장 큰 화장품샵은 원 브랜드샵을 거뜬히 이기며 올리브영이 차지했다.
 
2018년 한 해 올리브영의 카드 결제 금액 총액은 1조 8776억 원 하지만 올리브영의 독보적인 자리 또한 위협을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 체험형 매장의 원조, 세포라가 오는 2019년 10월 국내 매장 개업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화장품 브랜드로 차별점을 갖는 세포라는 가격면에서 문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기존 1~2만 원 대의 제품을 주로 취급하던 올리브영와 3~4만 원 대의 중고가 제품을 취급하는 세포라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