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늘도 예뻐 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이디스 코드, "전처럼 돌아왔다는 피드백 받고 싶어" ②
[인터뷰] '오늘도 예뻐 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이디스 코드, "전처럼 돌아왔다는 피드백 받고 싶어" ②
  • 이지원
  • 승인 2019.05.17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이디스 코드는 특유의 펑키하고 발랄한 느낌의 곡을 선보였다.

2019년 5월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마이라이브홀에서는 레이디스 코드의 컴백을 기념하는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Q. 이번 앨범의 목표가 따로 있는지?

애슐리: 옛날 레이디스 코드의 모습이나 이미지가 확실히 각인됐으면 한다. 펑키하고 발랄하고, 당당한 이미지들이 가장 처음으로 떠올랐으면 좋겠다.

소정: 노래의 제목처럼 "레이디스 코드가 돌아왔네", "이제 맞는 옷을 입었네"라는 피드백을 받고 싶다. 

Q. 이전 활동에서는 그런 피드백이 없었나?

소정: 근래에는 빠른 노래를 하지 않았다. 미디엄 템포의 몽환적인 느낌의 곡들을 위주로 활동했다. 그런 활동을 통해 음악적인 요소는 해소된 것 같다. 아이돌이 많이 시도하지 않은 장르를 했지만, 그럼에도 결국에는 가장 잘하고 가장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Q. 리얼리티도 나온다고 들었다.

애슐리: 팬분들이 기대하시던 모습들을 많이 담았다. 저희가 숙소에서 어떻게 살고 있고, 각자 오디션과 라디오 등 스케줄과 같이 일상생활을 담았다. 저희끼리 놀러가는 모습이나 컴백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주니: 컴백 후의 모습도 담길 예정이다. 앞으로도 쭉 보여 드리려고 한다.

소정, "1위만 한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정, "1위만 한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활동 공약이 있다면?

소정: '버스킹'을 하고 싶다. 거리에서 공연을 아직 못 해 봤다. 콘서트 요청이 많은데, 팬미팅은 자주 했지만 아직 단독 콘서트는 못 해 봤다. 팬미팅에서 보여 드리는 무대 말고 콘서트에서 유닛 무대들을 준비해서 보여 드리고 싶다. 사실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Q. 안무 포인트가 있는지?

애슐리: 건방지게 하려고 한다. 최대한 건방지게 해야 볼 때도 재미있고, 할 때도 재미있더라.

소정: 당당한 가사들이 많아서 그에 어울리는 표정과 손짓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Q. 나가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면? 

주니: 인터뷰를 할 때마다 말하는데, '정글의 법칙'에 나가고 싶다. 어릴 때부터 아빠와 산이나 바다를 많이 다녀 야영에 대한 로망도 있었다. 잘 융화될 자신 있다. 꾸준히 말해 왔으니, 올해는 연락을 주시지 않을까.

소정: 정말 어렵겠지만 '신서유기'에 홍일점으로 출연하고 싶다. 정말 잘할 자신 있다. 살신성인의 자세로 임할 것이다.

애슐리: 영어도 잘하고, 여행에도 욕심이 있어 '윤식당'을 나가게 된다면 서빙을 한 번 해 보고 싶다. 리포터에도 욕심이 있다. 해외 스타와의 인터뷰를 진행할 때, '여자 에릭남'이 되어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

Q. 활동 기간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소정: 3주 정도로 예정은 하고 있지만, 반응이 좋으면 더 오래 하고 싶다. 보통 3주쯤 되면 마음도 편해지고 정말 즐길 수 있더라. 재미있어질 때 끝나서 아쉽다. 한 달 정도 활동하고 싶다.

멤버 주니의 소확행은 '대청소'
멤버 주니의 소확행은 '대청소'

Q. 나만의 '소확행'이 있다면?

소정: 영화를 보며 술 한 잔 하는 게 소확행이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콘텐츠 중 '블랙미러'라는 미국 드라마에 푹 빠져 있다. 요리하는 것도 꽤 좋아한다. 

주니: 대청소를 한다. 한 번 싹 뒤집어 엎으면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는 것 같다. 술버릇도 청소를 하는 거라, 저번에 한 번 날 잡고 '혼술'을 하다가 가스레인지와 전자레인지를 베이킹소다로 싹 닦고 잤다.

레이디스 코드: 최근에도 주니가 옷장을 싹 비웠다. 따로 살게 되더라도 집으로 불러서 같이 술 마셔야 한다.

Q. 감동 받았던 팬들의 멘트가 있다면?

주니: 저희가 브이라이브로 소통을 자주 한다. 언니들은 혼자서도 브이라이브를 자주 했는데, 저는 혼자 말하는 것이 아직은 낯설더라. 이번에 컴백하며 브이라이브를 자주 했었는데, 팬분들이 많이 놀라시더라. "하루에 몇 초라도 좋으니 자주 해 줬으면 좋겠어"라는 말이 참 뭉클했다. 팬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애슐리: 라디오 출근길에 항상 오시던 남성 팬분이 있다. 먼길 오셔서 5분 보시는데도 항상 와 주신다. 팬분이 "오늘도 예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해 주시는데, 그 말이 항상 미소짓게 만든다.

소정: 편지 받는 걸 좋아해서 항상 꼼꼼히 읽는다. 힘든 날 편지를 꺼내 읽으며 '아, 이러니까 가수 하지'라는 생각도 한다.

애슐리, "오늘도 예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슐리, "오늘도 예뻐 주셔서 감사합니다"

Q. 이번 활동의 포부가 있다면 말해 달라.

소정: 저희의 에너지를 보시는 분들께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신선하고 신나면서도 당당한, 약간의 걸크러시를 가미한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 "이 언니들 멋있다"라는 생각을 해 주셨으면 한다. 매번 무대가 재미있을 것 같다.

주니: 막방 주에는 다른 걸로 할 만한 안무 포인트도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레이디스 코드는 "저희 이번에 노래도 좋고 무대도 신나게 할 거니까, 무대를 꼭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각자 매력을 살린 뮤직비디오도 꼭 봐 주셨으면 한다. 예전 레이디스 코드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년 7개월의 공백기를 뚫고 컴백한 만큼 그녀들은 그만큼 무대와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레이디스 코드다운 발랄한 매력을 2019년 감성으로 재해석한 피드백은 2019년 5월 16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와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