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현장] 녹즙 판매에 성교육, 주짓수까지...'로마공주' 솔비의 매력을 알아보자
[POP현장] 녹즙 판매에 성교육, 주짓수까지...'로마공주' 솔비의 매력을 알아보자
  • 이지원
  • 승인 2019.05.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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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의 로마공주 메이커 공동 인터뷰 현장

노래와 그림, 글 등 다방면으로 자신의 매력을 펼치는 솔비가 이번에는 웹 예능을 통해 진짜 매력을 펼친다.

솔비의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솔비의 로바공주 메이커'는 솔비가 지닌 '로마공주'라는 캐릭터를 활용해 ▲녹즙 판매 사원 ▲애견 유치원 스텝 ▲성교육 강사뿐만 아니라 특별한 방법으로 소개팅을 진행하는 등 그간 도전해 보지 않았던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고, 이를 통해 능력치를 쌓가는 모습을 마치 게임처럼 담아내는 새로운 포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에 2019년 5월 29일, 서울 마포구 소재의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는 케이블채널 라이프 타임 새로운 웹 예능 프로그램 '솔비의 로마공주 메이커'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로마공주 메이커의 정명진 PD와 가수 솔비가 참석해 촬영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번 로마공주 메이커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주도적이고 당당한 솔비의 삶'이다. 솔비는 인터뷰 내내 시청자들에게도 '자존감'을 전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로마공주 솔비의 색다른 도전이 펼쳐진다.

지난 2016년, 한 프로그램에서 솔비는 "나는 전생에 로마공주였다"는 엉뚱한 발언을 남겼다. 이후 솔비는 로마공주라는 애칭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솔비는 로마공주에 대해 "지금 제가 로마공주라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없지만, 그렇게 생각함으로 인해 제 인생은 많이 바뀌었다"며 "제가 생각하는 공주는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로마공주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솔비는 "로마공주라는 발언이 방송에 나오고 난 뒤 이탈리아 대사관 파티에 초청이 됐다. 이탈리아 국적기도 협찬해 주시고, 로마 공항에 내렸을 때는 VIP 대접도 해 주시더라"고 말하며 "삶은 내가 하고 싶은 살다 보면 상상하는 대로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로마공주가 자신에게 별명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자신의 성격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솔비는 "나만의 기준을 세워 살아간다"고 답변했다. 이어 "정답 없이 타인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다 보니 좋은 기회가 오는 것 같다"며 "그림을 그리며 다채롭게 표현하다 보니 그런 부분들이 원동력이 될 때도 있다. 미술과 음악, 방송을 통해 사회적인 메세지를 전하며 나를 넓혀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기준이라는 것은 수학적이라서 말로 할 수는 없지만, 가장 나답게 사는 것을 기준으로 둔다. 타인이 뭐라고 하면 "뭐 어때?"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며 "내 마음이 끌리는 대로,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 말하며 높은 자존감을 드러냈다. 

이어 솔비는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자신이 원했던 목표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제작진분들도 '현대판 공주'인 것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신다. 제작진분들을 통해 내 삶의 방식에 확신도 들었다"며 "저의 이런 당당한 모습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존감을 찾으실 수 있으면 좋겠다. 진지하고 심각한 게 아니라 유쾌하고 재미있게 자존감에 대해 접근하실 수 있어 제가 목표하는 바에도 가깝게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자존감 공주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인터뷰 내내 솔비는 '자존감 공주'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내뿜었다.

솔비의 귀여운 자신감도 찾아볼 수 있었다. 촬영을 하며 새로운 모습을 찾았느냐는 질문에 솔비는 "제가 웬만한 건 중간 정도는 다 잘하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뽐냈다. 또한 "도전하는 게 워낙 재미있다. 녹즙을 팔며 회사 다니시는 분들과 소통을 하고 다양한 환경을 접하며 더 많은 재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내 도전정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솔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녹즙 판매와 성교육은 물론 주짓수에도 새로이 도전했다. 이에 대해 솔비는 "주짓수를 배우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배우다 보니 너무 재미있고 누구나 할 수 있더라. 선생님께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도 들었다"며 "엘레베이터를 타거나 골목을 지날 때 남자 분들이 오면 나도 모르게 자꾸 주짓수를 사용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여성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다"고 말해 장내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한편 다양한 이색 경험의 선정 기준에 대해 정명진 PD는 "다양한 아이템 중 시뮬레이터를 해 보고, 솔비 씨를 각 직업에 매치시켰을 때 솔비 씨의 진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선정했다"며 "100% 리얼로 진행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분 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기운이 빠지는 경우가 있을 텐데, 솔비 씨는 저희가 생각한 대로 실패했음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줬다. 솔비 씨가 아니라면 하기 힘든 이야기였을 것"이라며 출연자 솔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정PD는 "제가 방송으로 봐 왔을 때는 과감할 줄만 알았던 솔비 씨가 신중한 부분이 많더라. 조금 의외였다. 방송을 위해 재미있게 편집하긴 했지만, 시청자분들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솔비의 또 다른 매력을 살짝이나마 언급했다.

정PD는 솔비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이프 타임은 이미 배우 김소현의 '스무살은 처음이라-김소현의 욜로홀로 캘리포니아', 걸그룹 AOA의 'AOA의 다사다낭 심쿵다낭'과 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이전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다른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PD는 "솔비의 캐릭터가 가장 큰 차별점인 것 같다. 예능이지만 주도적인 솔비의 삶을 보여 주는 예능이다"라며 "실제 방송의 처음과 끝에 다른 솔비 씨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이자 엔딩이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튜브에 공개되는 웹 예능인 만큼 조회수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웹 예능을 통해 라이프 타임은 조회수 수십만에서 100만 조회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달성하고자 하는 조회수 수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정PD는 "기존에 가장 잘 됐던 조회수를 뛰어넘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솔비는 '100만 조회수'라는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100만 조회수가 넘는 첫 영상의 베스트 댓글이 되는 분에게 솔비의 그림을 드리겠다"며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솔비의 로마공주 메이커는 오는 2019년 6월 6일, 오후 5시부터 유튜브 등 라이프 타임의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