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타다 프리미엄 서울시 인가·간편식 냉면 판매 급증·쿠쿠 펫 브랜드 론칭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타다 프리미엄 서울시 인가·간편식 냉면 판매 급증·쿠쿠 펫 브랜드 론칭 外
  • 변은영, 홍원희
  • 승인 2019.06.1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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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프리미엄' 서울시 인가…플랫폼 택시 경쟁 본격화

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는 6월 11일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택시 인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업계와 협력하는 서울형 플랫폼 택시의 첫 모델이다. 

타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타다 앱에서 택시업계가 참여하는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가격은 기존 '타다 베이직'보다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이용자들이 일반 택시보다는 높은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택시 가격의 2~3배 가량인 카카오블랙이나 우버블랙 등 다른 고급택시보다는 낮은 가격에 고급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타다 프리미엄 인가로 인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웨이고', 우버가 운영하는 '우버택시' 등 플랫폼 택시 서비스 간 경쟁이 격화할 전망이다. VCNC는 지난 4월 연내 1000대까지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바 있다. 

(사진=쏘카)


영등포구, 빅데이터 활용 '여성 1인 가구 범죄' 예방 나서

서울 영등포구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여성 1인 가구 범죄 예방에 나선다고 6월 11일 밝혔다. 이달부터 9월까지 '여성안심 빅데이터 셉테드(CPTED)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한다. 범죄와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를 수집한 후 빅데이터 기반으로 범죄 취약지역과 안전지역을 도출하는 기법이다.

구는 영등포경찰서와 협업해 '여성안심 귀갓길'을 재정비하고 여성안심 로고젝터를 6개 구간 10개 거점에 설치했다. 여성 1인 가구에 'IoT 문열림 센서' 200여개 설치해 여성 범죄 예방에 실효성을 높였다. 'IoT 문열림 센터' 구축으로 지난해 침입 절도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구는 이런 분석 경험을 토대로 '빅데이터 셉테드(CPTED) 플랫폼'에 ▲여성 1인 가구 거주지 ▲야간 시간 여성 유동인구 정보 ▲범죄 발생률 등의 데이터를 업그레이드한다. 

(사진=영등포구)


쿠쿠, 펫 브랜드 '넬로' 론칭…'펫 드라이룸' 선보여

생활가전기업 쿠쿠가 6월 12일 펫 브랜드 '넬로(Nello)'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도 가족의 개념에 포함되고 있는 시대적 변화를 감안해 생활가전에 펫 전용제품을 추가한다는 설명이다.

넬로 브랜드의 첫번째 제품은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이다. 트윈 팬을 적용해 목욕 후 30분만에 반려동물의 털을 완벽히 건조하도록 만들었다. 또 산책 후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털어내는 에어샤워 기능도 탑재했다. 

트윈 팬 기술은 두 개의 팬이 서로 다른 회전수로 움직여 36개의 송풍구로 4D 입체 바람을 만들어낸다. 드라이기로 말리지 않으면 관리하기 힘들었던 가슴털, 배털까지 말끔하게 말려준다. 제대로 건조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피부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사진=쿠쿠)


한국인 여행객 "쉿! 기내와 객실에서는 조용히 해주세요"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여행 매너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전 세계 23개국 남녀 1만 82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국인 여행객은 휴식을 방해하는 소음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했다. 기내에서는 낯선 이와 교류하는 대신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를 원했다.
 
옆 좌석에 수다스러운 승객이 타는 것(87%)을 꺼려했다. 약간의 대화는 좋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87%)고 답했다. 또한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 여행객들은 여행 중 발생하는 곤란한 상황에서 직접 나서기 보다는 관계자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인은 뒷자리 승객이 좌석을 발로 차거나 다른 이들에게 무례한 승객을 발견할 경우 승무원을 통해 해결한다고 답했다. 한편, 관계자가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에는 용감하게 나서겠다는 이들이 많았다. 한국인 10명 중 3명(30%)은 승무원에게 무례한 승객이 있다면 직접 제지하겠다고 답했다.

(사진=익스피디아)


이른 더위, 오르는 외식 물가… 간편식 냉면 판매 '급증'

5월부터 시작된 이른 더위에 간편식 냉면 판매가 늘었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 냉면의 5월 월간 판매량이 200만 개(동치미 물냉면 2인분 기준)를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5%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간편식 냉면 및 여름면 수요 확대가 늘어나는 데에는 상승일로에 있는 외식 냉면 가격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서울 지역 외식 냉면 1인분 평균 가격은 8962원으로 2년 전 가격인 7923원에 비해 13% 이상 올랐다. 

업계에서는 올해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전년 대비 17% 이상 성장한 간편식 냉면 시장이 올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간편식 냉면 시장은 2018년 연간 약 510억원(닐슨 기준) 규모로 형성되어 있으며, CJ제일제당이 50%의 점유율로 시장 1위, 풀무원(39%)과 오뚜기(4%)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인기에 '대용량 냉동칸' 갖춘 냉장고 찾는 소비자 늘어

냉동식품 등 가정간편식이 인기를 끌며 대용량 냉동칸을 갖춘 냉장고와 냉동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1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오픈마켓 등을 통해 거래 된 냉장고의 판매통계를 분석한 결과, 350리터 이상의 대용량 냉동칸을 갖춘 냉장고의 판매량 점유율이 15.5%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점유율 변화는 대용량 냉장고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850리터 이상 대용량 냉장고 시장에서 350리터 이상의 냉동칸을 갖춘 제품의 판매량 비중은 올해 83%로 전년 대비 31.5% 상승했다. 냉동고의 판매량도 늘었다. 2019년 1월부터 5월까지 집계 된 냉동고의 판매량은 2018년 대비 9%, 2017년 대비 46.7% 증가했다.

(사진=다나와)

 

(데일리팝= 변은영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