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 진정한 보수, 진정한 진보 모두 실종"
심대평, " 진정한 보수, 진정한 진보 모두 실종"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03.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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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선대위원장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표를 얻을 수 있다면 과거의 약속도 현재의 여건도 미래의 비전도 바꾸고 무시하고 저버리는 구태의연한 정치행태가 난무하고 있다"며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가진 정당도, 진정한 진보의 가치를 가진 정당도 모두 실종됐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야권에 대해 "해군을 해적이라고 말하는 진보세력이 과연 집권을 하겠다는 정치세력인지 위험천만하기만 하다"고 지적한 뒤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집권여당이며 우파정당으로 중심을 잡아야 할 새누리당이 선거포퓰리즘에 쌓여 좌파세력에 맞창구치는 한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포퓰리즘 콤플렉스'라는 정치권의 중병을 치유해야 한다"며 "흔들리지 않는 큰 바위와 큰 기둥처럼 우리당은 문호도 열고 중심도 잡고 국민에게 국가를 지키는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서 총선에서 지지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천안함 폭파와 연평도 포격 이상의 무력 도발이자 심각한 안보 협박"이라며 "정치권은 북한의 도발 의지에 대해 더이상 침묵하지 말고 우리의 안보현실을 직시하고 국회를 소집해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