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주의보] 알고 보면 위험한 '항공권 티켓 인증샷'
[SNS 주의보] 알고 보면 위험한 '항공권 티켓 인증샷'
  • 이지연
  • 승인 2019.08.14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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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는 항공권,
한 손으로는 자랑스레 브이(V)! 여행을 떠나기 전 빠질 수 없는 '항공권 인증샷'...
기분 좋게 찍은 사진이 위험할 수 있다고?
 
탑승권에 표기된 바코드, 혹시 아무런 경계 없이 가리지 않고 SNS에 그대로 노출하지는 않으셨나요?
 
탑승권에 적혀 있는 바코드, 꼭 가려야 합니다!
탑승권의 바코드는 '2차 바코드'로, 이 바코드에는 항공권을 발급하면서 사용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바코드 노출 시? 개인정보 도용 위험률 크게 증가!
※2차 바코드 속 정보: 성별, 예약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신용카드, 항공사 회원 정보, 출발지, 도착지 등 
 
또한 항공권 속 작게 적혀 있는 'PNR 코드'는 탑승자 본인의 정보는 물론 동행한 승객의 정보까지 포함돼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PNR(Passenger Name Record): 컴퓨터 예약 시스템에서 승객의 고유 식별자로 사용되는 영어와 숫자 혼합의 6자리 예약 코드
※PNR 코드 속 정보: 항공권 요금과 사용한 카드 번호, 여정까지 모두 기록 
 
독일의 해킹그룹 'CCC'
"촬영된 사진만으로도 타인의 지문 복제를 할 수 있다"
핸드폰만으로도 DSLR 만큼의 퀄리티를 낼 수 있는 요즘, 고화질의 인증샷은 범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문이 보이도록 한 'V' 포즈의 인증샷은 우리의 지문을 노출시킬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합니다.
 
특히 혼자 사는 1인가구의 경우 항공권 인증샷은 곧 집이 비는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내 일정과 위치 정보 등을 친절하게 알려 주는 격! '빈집털이범'을 부르는 행위가 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