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다가오는 '가을'에 떠나기 좋은 해외여행지 5곳
[나홀로 여행] 다가오는 '가을'에 떠나기 좋은 해외여행지 5곳
  • 변은영
  • 승인 2019.09.0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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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연차를 내고 훌쩍 여행을 떠나보자. 

데일리팝이 올 가을 4일~5일 정도로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가을 여행지들을 추천한다.

 

1. 블라디보스톡, 러시아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은 어디일까? 인천에서 비행기로 2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블라디보스톡은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유럽 도시이다. 일 년 내내 얼지 않은 항구가 있는 도시라 계속 발전하고 있고, 많은 여행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블라디보스톡은 가을 날씨가 가장 화창하며 10월에는 단풍을 볼 수 있다. 블라디보스톡 항구가 보이는 해양공원,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블라디보스톡 역, 알록달록 예쁜 건물이 가득한 젊음의 거리 아르바트 거리, 독수리 전망대 등 관광지 대부분이 걸어서 15분 내외로 몰려있어 여행하기가 편하다. 

 

 

2. 마카오

럭셔리 리조트와 화려한 카지노와 공연, 그리고 빈티지한 골목길들이 매력적인 마카오- 홍콩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덤으로 가기 좋은 도시로 생각하지만 하루만 투자하기엔 아까운 도시이다. 

아시아 내 작은 유럽을 보는 듯한 세나도 광장을 기점으로 군데군데 자리 잡은 30개의 세계문화유산과 24시간 화려함을 뽐내는 라스베가스를 연상케 하는 럭셔리한 리조트, 좁은 골목 사이로 예스러운 건물과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있는 타이파 빌리지 등 작지만 관광 거리가 풍부하다. 무더운 여름의 열기가 식어 걸으면서 여행을 다니기도 수월하다. 

 

 

3. 가오슝, 대만

대만 제2의 항구도시 가오슝은 일 년 내내 더운 날씨지만 10월부터 온도가 점차 낮아지고 쾌적해진다. 11월부터는 심한 더위를 피할 수 있어 여행하기가 수월하다. 

가오슝에는 렌츠탄, 춘추각 등 인상적인 불교 유적지들부터 대만 최초의 서구적 건물 다거우 영국 영사관·가오슝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시즈완 풍경구·가오슝의 아름다운 지하철 역사 메이리다오 역·예술문화공간 보얼 예술 특구까지 도보로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관광지들이 많다. 가을이니 당일치기로 대만 8경으로 꼽히는 아리산을 다녀오자. 산을 아름답게 수놓은 단풍과 울창한 숲을 구경할 수 있다. 

 

 

4. 사이판

차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로질러 가는 시간이 30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아담 규모의 사이판은 짧게 휴양을 즐기고 오기에 안성맞춤인 여행지이다. 사이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인 무인도 마나가하 섬은 마치 천국에 온 것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운 바닷물과 새하얀 모래사장을 자랑한다. 

사이판에서 한낮에는 해변에서 유유자적 보내거나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밤에는 야시장과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10월의 사이판은 우기에 속하지만 잠깐 비를 뿌리고 말기 때문에 야외 활동에 문제는 없다. 11월부터는 건기가 시작되어 뜨거운 날씨가 시작되니 참고하자. 

 

 

5. 방콕, 태국

천사의 도시로 불리는 방콕- 4월부터 10월까지 우기로 여행이 불편했다면, 건기가 시작되는 11월부터는 여행하기 좋은 시기로 바뀐다. 다양한 문화 유적지를 탐방하고, 거리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꼬란, 꼬사메산 등 인근 해변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보자. 집에 돌아오기 전 마사지를 받으며 여독을 푸는 것은 덤이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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