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여·음식 관련 서비스 소비자 불만 '폭증'
8월 대여·음식 관련 서비스 소비자 불만 '폭증'
  • 변은영
  • 승인 2019.09.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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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상담 건수 현황 ⓒ한국소비자원

 

공유경제가 확산되고 배달앱 시장이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대여(렌트)서비스'와 '음식 관련 서비스'의 소비자불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승강설비 ', '공연관람 '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고 전년 동월 대비 '대여(렌트) 서비스'(72.7%), 전월 대비 '음식 관련 서비스'(19.4%) 등이 증가율 상위 품목으로 새롭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9년 8월 소비자상담은 6만 2965건으로 전월(7만 1613건) 대비 12.1%(▲8648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7만 2178건) 대비 12.8%(▲9213건) 감소했다.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승강설비', '공연관람'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승강설비'의 경우 동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배상 기준 문의, '공연관람'은 공연 입장료 환급 지연 등 집단분쟁조정 개시에 따른 절차 안내와 같은 단순 문의 성격의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상담이 72.7% 증가한 '대여(렌트) 서비스'의 세부 품목은 음식물 처리기·침대 및 매트리스·LED 마스크·안마의자·공기청정기 등이며 계약 관련 상담과 품질 관련 불만이 주를 이뤘다.

전월 대비 소비자상담이 19.4% 증가한 '음식 관련 서비스'는 포장 및 배달음식의 이물질 혼입·음식물 섭취 후 부작용·배달대행서비스 관련 문의 등의 상담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 8035건(30.7%)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 5930건(27.1%)·50대 1만 845건(18.4%) 순이었으며,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54.4%(3만 4235건)로 남성 45.6%(2만 8730건) 대비 8.8%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만 9367건, 30.8%)·'계약해제·위약금'(1만 2389건, 19.7%)·'계약불이행'(8982건, 14.3%)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4.8%를 차지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