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CVC 인수 완료 후 최문석 대표 선임…해외시장 공략 박차
여기어때, CVC 인수 완료 후 최문석 대표 선임…해외시장 공략 박차
  • 정단비
  • 승인 2019.09.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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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국내 대표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의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이하 CVC)과 손을 잡았다. 동시에 회사는 전자상거래 전문가 최문석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위드이노베이션은 CVC의 위드이노베이션 인수가 9월 20일 최종 완료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CVC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주요 주주 지분 약 85%와 함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CVC는 별도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의 성장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9년 9월 20일부터 회사의 새로운 수장은 최문석 최고경영자(CEO)가 맡는다. 최문석 신임 대표는 연세대/와튼스쿨 MBA 출신으로, 2006년~2014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마켓 인수를 총괄했다. 더불어 지마켓과 옥션의 합병 시너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국내 대표 e커머스,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최문석 신임 대표는 국내 숙박 O2O 시장의 확장성과 플랫폼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통해 국내 숙박시장을 혁신하고, 탄탄한 성장을 거듭해 온 위드이노베이션에 대한 신뢰와 기대와 크다"며 "지금까지 회사의 성공을 훌륭히 이끌어준 구성원과 함께 시장 확장 속도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VC는 시장 환경의 다양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여기어때의 지속적이며 괄목할 만하게 이뤄낸 실적은 물론 미래 성장성에도 주목했다. 실제 여기어때는 국내 시장에서 고유한 위치를 확보했던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OTA들과 어깨를 견주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장해 왔다. 

여기어때는 "중소형호텔·호텔/리조트·펜션·게스트하우스·액티비티 등 5만 6000여 개의 경쟁력있는 상품을 확보하고, 앱 사용성 고도화로 사용자 경험을 높여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큰 변화를 맞은 위드이노베이션의 향후 행보는 업계 관심사다. e커머스 플랫폼, 마케팅 고도화 영역에서의 과거 성공 경험 외에도, 최문석 대표는 써머스플랫폼 대표로 재직 당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을 개발, 런칭하고 4개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및 인수해 성공시킨 M&A 전문가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