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혼란스러운 사회초년생들이여, 오라!" 사회초년생을 위한 앱
[이 앱 어때?] "혼란스러운 사회초년생들이여, 오라!" 사회초년생을 위한 앱
  • 이지원
  • 승인 2019.11.1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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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앱,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약 20년 동안 책상 앞에 앉아 부모님과 선생님의 애정 어린 관심 속에 자랐던 학생들은 스무 살이 지나, 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엄청난 자유를 얻게 된다. 자유의 또 다른 의미는 곧 '책임감', 갑자기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게 된 사회초년생들은 바뀐 생활에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일은 왜 이렇게 많은 거야? 쌓인 명함,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갑자기 들이닥친 연말정산, 이건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시간을 정확히 분배해 나누어졌던 학창시절의 시간표와는 달리 회사의 업무는 내가 해야 할 일만 정리해 보더라도 복잡하기 그지없다. 더불어 부모님의 관리 하에 있던 자금 관리도 나 혼자, 건강 관리도 나 혼자, 갑자기 들이닥친 연말정산은 또 뭔지...

이렇듯 갑자기 달라진 생활에 당황하고 있을 사회초년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과 명함 관리, 자금 관리, 연말정산까지 도와 주는 앱은 없을까?
 

복잡한 업무 관리, 앱의 힘을 빌리자

Notion(노션) - Notes, Tasks, Wikis
개발사: Notion Labs, Inc./ 평점: 4.5점/ 리뷰 총 참여자 수: 4428명

사회초년생이 되자 듣는 것과 동시에 메모하고, 정리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해당 앱은 일명 '만능 비서' 앱이다. 일각에서는 에버노트와 구글 독스를 대체할 수 있다는 호평을 남기기도 한다.

웹 기반의 플랫폼을 갖고 있는 앱 '노션'은 데스크톱과 맥은 물론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휴대용 디바이스 앱 또한 지원한다. 이처럼 한 번 정리해 두면 언제든 핸드폰으로 자료를 꺼내 볼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수정할 사항이 생기면 제때 수정이 가능하고, 이러한 페이지를 타인에게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공유된 주소의 문서는 자신이 수정할 때마다 그 내용이 실시간으로 바뀌어 전달된다.

또한 To-Do 리스트 형태와 보드 형태, 테이블 형태, 캘린더 형태 등 다양한 툴을 제공하고 있어 내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나만의 홈페이지에 글을 쓰듯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타 다른 메모 앱과는 달리 이미지와 영상을 첨부하는 것도 비교적 쉬워 더욱 편리할 것이다.
 

리멤버 - 국민 명함앱
개발사: Drama&Company/ 평점: 4.4점/ 리뷰 총 참여자 수: 3만 830명

학창시절에는 말만으로도 통하던 인사가 사회생활에 들어서니 명함을 주고받는 것이 첫 번째 순서가 됐다.

이렇듯 습관적으로 명찰을 주고 받다 보니 지갑과 다이어리에는 명함이 쌓여만 가고 있다. 정작 연락을 해야 할 때는 필요한 연락처를 찾을 수 없어 애를 먹었던 일도 한두 번이 아니다.

혼자 하기 힘든 일이라면 앱의 힘을 빌려 보자. 실물의 명함을 사진으로 찍으면, '리멤버'가 이들의 정보를 자동으로 기억해 앱 내에 저장해 준다.

연락처와 이름을 하나하나 입력할 필요 없이 알아서 정리되며, 만약 명함을 교환한 상대가 리멤버 앱에 가입했다면 승진이나 부서 이동 시 변경 사항도 곧바로 반영되니, 예상치 못했을 '뻘쭘'한 상황도 피할 수 있다. "김 대리님! 아, 승진하셨다고요..."
 

갑자기 닥친 연말정산,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힘들다면

국세청 홈택스
개발사: National Tax Service, Korea/ 평점: 4.0점/ 리뷰 총 참여자 수: 1만 4933명

연말정산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우선 이 앱을 다운로드 받아 보자. 국세청에서 운영되는 해당 사이트는 연말정산의 'A to Z'라고 할 수 있다.

우선 해당 앱에서는 세금신고와 현금영수증 사용내역조회,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및 조회, 세금신고내역 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연말정산 세액 미리보기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연말정산 세액 미리보기 서비스란 전년도 금액으로 채워진 공제 항목을 올해 사용 예상액으로 수정해, 연말정산 세액을 미리 계산해주는 서비스이다.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절세 관련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으니, 13월의 월급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눈 떠 보니 '텅장'이더라... 자금 관리, 이제 앱으로 하자!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
개발사: 금융결제원(KFTC)/ 평점: 4.2점/ 리뷰 총 참여자 수: 2587명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해당 앱은 '계좌정보통합관리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말이 무엇이냐 하면, 언제 만들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통장과 카드를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계좌와 카드 정보는 물론 소소한 포인트와 자동이체 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하니, 자금 관리의 '시작'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더불어 다른 은행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잊고 있던 소액 계좌나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비활동성 계좌를 찾아 한 번에 잔액을 다른 통장으로 이전하고 바로 해지할 수도 있다. 마치 작년에 입었던 바지 주머니에서 지폐를 발견했을 때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뱅크샐러드
개발사: Rainist Co., Ltd./ 평점: 4.0점/ 리뷰 총 참여자 수: 1만 3172명

이제 가계부를 '쓰기 귀찮아서 안 쓴다'는 핑계는 먹히지 않을 시대가 왔다. 앱 '뱅크샐러드'는 내가 쓴 금액을 자동으로 분류해 가계부를 작성해 주는 앱이다.

이뿐일까? 뱅크샐러드에서는 자신의 신용등급과 점수, 다음 등급까지 남은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무료 신용조회 서비스뿐만 아니라 신용점수를 올리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용 올리기 서비스는 신용점수 향상에 도움이 되는 국민연금 납부내역, 건강보험료 납부내역 등의 서류를 신용평가회사로 대신 보내주는 서비스다.

가계부부터 신용등급까지 한 눈에 확인하고 싶다면 이러한 핀테크 앱을 다운로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 생각된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자료·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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