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 심사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자동출입국심사.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도 출국할 때 입국 시 제공한 얼굴과 지문정보를 활용해 사전등록 없이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일리팝이 자동출입국심사 소개 및 사용 가능한 국가들도 함께 소개한다.

 

Smart Entry Service란 무엇일까?

Smart Entry Service(SES)란 한국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의 명칭으로 사전에 여권 정보와 바이오 정보(지문, 안면)를 등록한 후 심사관의 대면 심사를 대신하여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해 출입국 심사를 마치는 첨단 출입국 시스템이다. 예를 들면, 고속도로 통행료를 낼 때 사용하는 하이패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이용가능 대상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사전등록 절차 없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만 7세~만 18세 이하, 그리고 개명 등인적 사항이 변경됐거나 주민 등록 발급 후 30년이 지난 사람들은 자동출입국 심사 등록센터에서 사전 등록 후 이용해야 한다. 등록 시 여권 및 바이오정보(지문, 안면)를 등록해야 하며 등록된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해야 한다. 

자동출입국심사 등록 장소

자동출입국심사 등록 센터는 인천국제공항(제1, 제2여객터미널)·김포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대구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청주국제공항·도심공항터미널·서울역 등이 있다.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은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청주국제공항·인천항 국제선 여객터미널·부산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등이 있다.

 

 

미국 외 자동출입국심사 신청 방법

해외로 떠나기 전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를 신청해두면 해외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입국 수속을 할 수 있다. 현재 상호호환이 가능한 지역은 미국·홍콩·마카오·대만·독일이다. 그 외에도 영국·호주·체코·핀란드 등에서도 대한민국 전자여권 소지자는 자동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다. 간편함뿐만 아니라 위 국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

홍콩·마카오·대만·독일은 이용 등록 절차가 간단하다. 먼저 대면심사를 거쳐 입국한 후, 각 지역에서 지정한 등록센터를 방문하여 여권과 등록신청서를 제출하고, 양손 검지 지문과 얼굴정보를 제공하면 된다. 최종 승인이 된 경우 등록일부터 여권 만료일까지 자동출입국 심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 신청 방법

미국의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인 글로벌 엔트리는 인내심을 요구할 정도로 까다롭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미리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미국을 자주 간다면 신청해보는 것을 고려해보자. 

스마트 엔트리 서비스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회원가입 후 GE 신청 버튼을 클릭하여 신청서를 작성한다. 신청 상태가 '조건부승인'이면 가까운 경찰서 방문 및 범죄경력회보서발급시스템을 통해 범죄경력, 수사경력조회 회보서(외국입국체류허가용)를 발급받아 가까운 SeS 등록센터에 제시하여 확인 받아야 한다.

이 때 범죄경력, 수사경력조회 회보서는 등록센터 방문일 기준 1개월 이내에 발급한 것이어야 한다. 등록센터를 방문할 때는 여권과 신분증도 지참해야 한다. 

 

 

범죄경력, 수사경력조회 회보서를 등록센터에 제출하면 약 2주간 최종심사가 진행되는데, 심사결과가 '승인'이면 신청정보가 미국측으로 전달된다. GE의 신청진행상태가 'Pending Risk Assessment Review'인 경우, 30일 이내에 TTP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수수료 100달러를 결제한다. 심사결과는 수수료 결제 후 2주 이내에 확인 가능하며, 신청 사태가 'Conditionally Approved'가 되면 TTP사이트에서 GE 등록인터뷰를 예약하면 된다. 

인터뷰는 미국 측으로부터 'Conditionally Approved'를 받은 날부터 120일 이내에 예약해야 하며, 기간 내 예약하지 않을 시 GE 신청 자체가 취소된다. 예약한 날짜에 해당 등록센터를 방문하여 미국 등록센터 직원과 인터뷰를 실시하여 최종 승인 경우, GE 키오스크 등록을 진행한다. 신청이 끝나면 등록일부터 5년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은 스카이스캐너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