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앱으로 맛보는 '슬리포노믹스'...'꿀잠' 자고 싶을 땐 이 앱 어때?
[이 앱 어때?] 앱으로 맛보는 '슬리포노믹스'...'꿀잠' 자고 싶을 땐 이 앱 어때?
  • 이지원
  • 승인 2019.12.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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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자고 싶을 땐, 이 앱 어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질 높은 숙면은 곧 그 날의 하루를 결정한다. 하지만 바쁜 한국인에게 '질 좋은 숙면'이란 쉽지 않다.

실제로 2014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OECD 국가들의 평균 수면시간을 살펴본 결과, 전체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22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의 수면시간을 살펴 보면 ▲프랑스 8시간 50분 ▲미국 8시간 38분 ▲영국 8시간 13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평균 수면시간은 전체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7시간 49분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는 이마저도 부러워하는 이들이 생겨날 정도로 한국인들은 수면에 적은 시간만을 투자하고 있었다.

이렇듯 '꿀잠'을 원하는 한국인들이 늘어나며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산업 트렌드가 각광받고 있다. 슬리포노믹스는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이라는 단어를 합친 용어로, 수면 관련 산업을 뜻한다.

이에 국내에서도 슬리포노믹스 산업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꿀잠을 유도하는 앱들이 생겨나며 소비자들의 꿀잠을 유도하고 있는 추세다.
 

Calm
개발사: Calm.com, Inc./ 평점: 4.4점/ 리뷰 총 참여자 수: 17만 8139명

앱 'Calm'은 빗소리나 숲소리 등 잠을 유도하는 소리로 이용자들의 명상과 수면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현재 1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이며, 삼성전자의 건강관리서비스 '삼성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어 지원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특히 '수면 스토리' 메뉴에서는 자연의 소리와 함께 원하는 스토리를 들으며 잠을 유도할 수 있으며, 매튜 매커너히 등 유명인사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편안한 잠에 빠질 수 있게끔 만들었다. 실제로 "영어지만 잠에 푹 빠졌다"는 간증이 생겨날 정도다.

또한 명상 메뉴에서는 복잡했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심신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음악 메뉴에서는 수면이나 휴식, 집중 등 테마별 음악도 선택할 수 있으니 상황에 맞게끔 앱을 이용해 보자.
 

스노어랩
개발사: Reviva Softworks Ltd/ 평점: 4.5점/ 리뷰 총 참여자 수: 1만 9429명

흔히 코를 고는 것은 깊은 잠에 든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 나는 잘 때 코를 골고 있을까? 궁금하다면, 앱을 통해 코골이를 분석해 보자.

앱 '스노어랩'은 코골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앱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고 잠들기만 하면 자동으로 코골이를 녹음해 분석해 주는 것이다. 

약 5000만 번의 수면을 분석한 앱은 쌓여가는 빅데이터로 개개인의 코골이 해결법을 선사하며, 수면을 분석해 기존 수면 패턴과 비교하고 코골이를 방지할 수 있게끔 돕기도 한다.

과연 나의 코골이 점수는 몇 점일까?
 

Sleep Cycle alarm clock
개발사: Sleep Cycle AB/ 평점: 4.5점/ 리뷰 총 참여자 수: 9만 8122명

수면 중에는 깊은 잠과 얕은 잠, 그리고 다시 깊은 잠 등 다양한 단계를 거치게 된다. 알람시계 소리를 듣고 깨어날 때 수면 중 어느 단계에 있느냐에 따라 피로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수면 중 어느 단계에 있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 이때 'Sleep Cycle' 각 수면 단계에서의 음향 및 진동을 분석하고 침대에서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수면 패턴을 추적하는 것이다.

Sleep Cycle은 사용자가 지정한 알람 시간을 기준으로 30분 전부터 실행돼, 미리 쾌적한 기상에 가장 이상적인 얕은 수면 상태에 있는 시간을 찾아내 준다. 이에 얕은 수면 상태에서 알람 없이 잠을 깰 시 가장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마음 챙김
개발사: MUJIN Associates, Inc./ 평점: 4.5점/ 리뷰 총 참여자 수: 99명

복잡한 심리상태로 인해 잠이 오지 않을 때, 옛날 그 일로 '이불 킥'을 하고 싶을 때... 이제는 참지 말고 명상을 해 보자.

앱 '마음챙김'은 20여 명의 국내 명상전문가들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명상앱이다.

일상생활에서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며, 언제 어디서나 상황에 필요한 맞춤형 콘텐츠를 선택할 수도 있다.

매일 자신의 마음챙김 명상 기록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도 있으니, 뿌듯한 마음과 더불어 달라지는 내 마음가짐을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차분해지는 마음에 눈을 감고 있다 보면 절로 잠에 빠질지도 모른다. 오늘 밤에는 명상을 해 보는 것이 어떨까?

 

(자료·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