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시장을 이끄는 체크슈머…新 트렌드로 떠오른 '클린 뷰티' [TV로 보는 싱글라이프]
뷰티 시장을 이끄는 체크슈머…新 트렌드로 떠오른 '클린 뷰티' [TV로 보는 싱글라이프]
  • 변은영
  • 승인 2019.12.17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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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앤 '팔로우미 12' 캡처

필환경 시대의 도래와 함께 친환경 소비를 적극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뷰티 업계에서도 착한 소비, 환경 보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확산하면서 건강한 피부를 가꿔주고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는 비건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한편 뷰티에 관심이 많은 트렌드 세터라면 주목해야 할 뷰티 예능들이 등장했는데 단순한 뷰티 정보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이야기까지 공개하며 오감을 만족시킨다. 

MBC '언니네 쌀롱'은 스타의 의뢰를 받은 전문가들이 프라이빗한 살롱에 모여 스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는 신개념 메이크 오버 토크쇼다. 메이크업·스타일링·헤어디자인을 거쳐 더욱 트렌디한 모습으로 변신한 스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트렌드 밀착형 뷰티 방송 패션앤 '팔로우미 12'는 SNS 속 넘쳐나는 화제의 뷰티 아이템을 다루며 리얼 뷰티팁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패션·뷰티·라이프 등을 총망라한 뷰티쇼다.

ⓒMBC '언니네 쌀롱' 캡처

두 프로그램은 일상과 뷰티 꿀팁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스타들의 라이프스타일·패션·뷰티 정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뷰티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데 올해 뷰티 업계는 '필(必) 환경' 열풍을 시작으로 '클린 뷰티'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후 변화·환경 오염·유해 물질 등의 이슈로 자신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클린 뷰티'란 안전한 성분으로 구성된 화장품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그 개념이 공정 무역을 통해 수급된 원료나 동물성 원료 사용을 배제하는 비건 화장품 등으로 확대됐다. 이같은 화장품 소비 패턴에 따라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만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랄라블라에 따르면 올해(1~10월) 자연유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1월~10월)대비 3.5배 증가했다. 랄라블라는 여러 유해환경 속 피부보호를 위한 트렌드에 맞춰 유해한 각종 화학성분 대신 자극적이지 않고 효능이 좋은 자연유래 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성분을 꼼꼼히 따지고 구매하는 '체크슈머(Check-Consumer)'들이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한 사례 중 하나다. 체크슈머란 확인(Check)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입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조어다.

이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의 SNS 후기와 뷰티앱을 적극 활용할 뿐 아니라, 백화점이나 명품 브랜드에 대한 동경에서 벗어나 드럭스토어와 온라인몰의 수많은 제품을 섭렵하는 특징이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