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 은행 1위 'KB국민은행'…"가장 오래 거래해온 은행이라서 이용"
주거래 은행 1위 'KB국민은행'…"가장 오래 거래해온 은행이라서 이용"
  • 변은영
  • 승인 2019.12.18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급여를 이체하거나 공과금을 자동납부하는 은행인 '주거래 은행'.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이 '주거래 은행'은 '입금·출금·송금 등 거래가 많은 은행'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가 12월 16일 발표한 '금융 트렌드 리포트 2019'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입출금·송금 등 거래가 가장 많은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한 연령대가 낮을수록 아르바이트비나 급여가 입금되는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인식하는 비중이 높았다.

주거래 은행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은행은 'KB국민은행'이었으며 신한은행·우리은행·농협이 뒤를 이었다. 주거래 은행 비중이 높은만큼 모바일 은행 앱을 이용하는 빈도 역시 KB국민은행이 가장 높으며 카카오뱅크는 주거래 은행 순위에 비해 앱 이용 순위가 높았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은행 앱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그 은행을 가장 자주 이용해서'가 1위를 차지했고 다만, 앱 이용이유로 신한은행·기업은행은 금융상품 확인 목적, 카카오뱅크는 수수료 면제·편리성이 두드러졌다.

 

 

소비자들은 정기 적금·보통 예금·정기 예금 순으로 거래해 본 경험이 많은 편이었으며, 거래 경험 있는 저축·금융 상품 수는 평균 3.8개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주식투자 경험이 여성 대비 많은 편이고, 타 연령 대비 30-40대의 CMA 상품과 편드 경험률이 높았다. 

1순위 기준으로 현재 자산을 가장 많이 넣어둔 곳은 '보통 예금'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정기 예금·정기 적금·보험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적금상품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 하기 위해 가입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향후 투자를 위한 씨드머니나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가입하는 비중이 높았다.

저축·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금액은 월평균 88만원 정도였으며 20대는 월평균 30만원 미만, 30대는 30만원~50만원 미만 사이의 금액을 저축하거나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았다.

 

 

한편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단은 신용카드로 현금을 주로 사용한다는 응답은 3.8%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용 횟수 기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로 'KB국민카드'가 1위를 차지했으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주 이용 이유로 '카드 할인이나 포인트 혜택이 좋아서'가 꼽혔다.

소비자들은 카드 할인·포인트 혜택 중 '통신비 할인 혜택'을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모든 가맹점 기본 할인 혜택·주유비 할인 혜택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명 중 6명은 대출 경험이 있으며, 대출 받은 목적은 '내집 마련'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들이 대다수였다. 특히 20-30대는 전세자금 마련·40대는 내집 마련을 위해·50대는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대출 받았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또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는데 소비하는 금액은 월평균 약 140만원으로 2명중 1명은 신용·체크카드 사용금액 명세서를 통해 소비 금액을 파악하고 있었다. 

 

(사진/자료=오픈서베이)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