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통합진보당 문제와 관련 "곤혹스럽다"
박지원, 통합진보당 문제와 관련 "곤혹스럽다"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2.05.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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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 문제와 관련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지난 총선에서 (통합진보당과) 야권단일화를 통해 선거를 했고 앞으로의 대선도 그렇게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도 책임이 있지 않느냐는 말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통합진보당 분들이 국민의 눈높이를 보고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 가를 보아서 지혜롭게 해결을 했어야 했음에도 상당히 어려운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며 "당 내 대화로 잘 끝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권내 비박(비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이 '대선 후보를 완전 국민경선으로 선출하고 여야가 동일한 시간에 경선을 진행해 역선택을 막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새누리당에서 그런 말을 하는 건 염치가 없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지난 18대 국회 정개특위에서 모바일 투표를 한꺼번에 하자고 제안했던 걸 새누리당에서 거부해놓고 이제와서 제도적·법적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걸 (하자고 한다)"며 "그런 것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에서 새누리당이 얼마나 헌누리당인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