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33개국 운전 가능한 '영어 운전면허증'에 대한 모든 것
[나홀로 여행] 33개국 운전 가능한 '영어 운전면허증'에 대한 모든 것
  • 변은영
  • 승인 2020.01.09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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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이 더 편하게 해외에서도 차량을 운전할 수 있도록 변경된 '영문 운전면허증'

이 면허증을 보유한 사람은 별도의 면허 공증 서류나 국제운전면허증 없이 적용 국가에서 차량 운전을 할 수 있다.

데일리팝이 발급방법부터 여행지까지 영문 운전면허증의 모든것을 소개한다. 

 

1. 영문 운전면허증이란?

2019년 9월 16일부터, 국내운전면허증을 활용하여 면허증 뒷면에 면허 정보를 영문으로 기재해 발급이 가능해졌다. 하여, 해외에서 운전하려면 국내·외 운전면허증, 여권이 필요한 기존의 방식과 달리 영문운전면허증과 여권만 있으면 해외 국가에서 바로 운전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모든 국가에서 운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 영문면허증을 허용하는 33개국에서 가능하다. 

 

 

영문 운전면허증 즉시 사용 가능 국가

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캐나다(12개 주)·괌·영국·핀란드·덴마크·스위스·터키·오만을 포함 총 33개국이 영문운전면허증으로 운전 가능.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정보

발급 형태 : 신규 면허증 발급이 아닌 기존 운전면허증 재발급으로, 기본 국내운전면허증은 반납됨.
발급 장소 :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도로 교통 공단 홈페이지, 강남 경찰서를 제외한 경찰서 민원실
준비물 : 발급비, 기존 운전면허증, 여권 (사진 변경 시 여권사진 1장)
발급 비용 : 1만원
발급 소요 기간 : 운전면허시험장은 당일 수령 가능, 경찰서 민원실은 15일 이내 

 

영문 운전면허증 사용 주의사항

국가별로 운전할 수 있는 기간, 필요한 추가 서류 등 사용요건이 다를 수 있으니, 출국 전에 꼭 확인해보길 권한다.
대부분의 국가는 3개월 이내의 단기간만 허용하고 있으니, 장기체류를 계획하는 경우 해당 국가의 운전면허 취득이 필요할 수도 있다. 
허용 국가 외 타 국가에서 운전할 계획이 있다면, 기존과 동일하게 종이 형태의 국제운전면허증(유효기간-1년)을 발급을 받아야 한다. 혹은 현지 대사관에서 공증작업을 받아야 하며, 운전 시 한국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여권을 반드시 지참한다. 

아직 시작단계라, 영문운전면허증 즉시 사용이 허용되는 국가에 한국인이 많이 여행하는 나라가 많이 포함되지 않아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미국·브라질·독일·이탈리아·러시아·아랍에미레이트(UAE), 필리핀 등의 국가가 추가적으로 포함될 영문운전면허증 허용 국가로 계획되어 있다고 하니, 이 새롭게 도입된 영문면허증은 점점 더 편리하게 해외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될 시스템이 될 것이다.

혹시, 운전면허증 갱신기간이 다가오는 여행자라면, 이번에 영문면허증도 함께 발급받아보는 건 어떨까? 

영문면허증으로 렌터카 여행하기 좋은 나라 3곳

1. 영국

런던 근교 도시 여행을 떠난다면 렌터카를 빌려보자. 그중 추천 런던 근교 렌터카 여행지로는 중세로 들어온 듯한 도시 – 옥스퍼드, 아기자기 예쁜 마을들이 모여 있는 코츠월드(Cotswolds), 해안 도시인 브라이턴 등이 있다. 이곳들은 차로 2시간 남짓 거리에 있다. 그 외에도 스코틀랜드, 스톤헨지, 노벌섬랜드 국립공원 등도 인기 있는 영국 렌트카 여행 코스. 영국 운전 시 한국과 운전석 위치와 차량 진행방향 모두 반대이니 유의하자.

 

 

2. 캐나다 

대도시 여행만 즐기기에 캐나다는 넓고 즐거운 곳이 가득하다. 캐나다는 자동차로 여행을 즐기기 매우 좋은 여행지로 한국과 운전 방향도 같아 운전하기에 큰 불편함도 없다. 그러니, 로키산맥이 있는 밴프 국립공원, 제스퍼 국립공원, 밴쿠버, 빅토리아 등 캐나다 서부 여행을 즐기거나, 단풍관광지가 밀집된 토론토, 몬트리올, 퀘벡시티 등 캐나다 동부 여행을 렌터카를 이용해 편하게 여행을 즐겨보자!

특히 서부 여행을 계획한다면,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로도 유명한 루이스 호도 꼭 구경해보자. 캐나다에서 렌터카를 대여할 때, 운전자 본인의 영문이름이 들어간 신용카드가 필요하니 참고하자. 

 

 

3. 호주

호주는 시내를 벗어나 있는 관광지가 다양하다. 또한, 땅이 넓은 나라인 만큼 시드니 인 – 멜번 아웃 처럼 인아웃이 다른 편도로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 가고 싶은 명소 또는 여행 스타일에 맞춰, In/Out 항공권을 구입해보자. 그 후 영문면허증을 이용해 편리하게 렌터카로 이동할 수 있다! 추천 호주 렌트카 코스로는 동호주의 멜버른-시드니 또는 브리즈번-멜버른/시드니, 서호주의 퍼스시내와 근교 관광명소 등이 있다. 

대도시보다 호주 근교 관광명소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자연을 만끽하기 좋은 캠핑카(caravan/campervan) 여행을 계획해 보길 추천한다. 호주 역시, 한국과 운전석 위치와 차량 진행방향 모두 반대이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과속카메라가 상당히 많은 편이니 여행 후 주차 또는 과속으로 벌금이 고지되는 경우도 있으니 신경 써서 운전하길 권한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은 스카이스캐너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