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K뷰티…2019년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사랑한 화장품은?
믿고 쓰는 K뷰티…2019년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사랑한 화장품은?
  • 변은영
  • 승인 2020.01.17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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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유튜브 시장을 분석한 결과, 국내 브랜드 및 제품들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최대 뷰티 유튜브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Leferi)'의 전문 기업 부설연구소인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가 2019년 유튜브 내 뷰티 업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투쿨 포 스쿨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 제품 종합 1위

유튜브 상에서 가장 많은 리뷰가 이루어진 뷰티 제품 조사 결과, 국민 쉐딩으로 불리는 '투 쿨 포 스쿨'의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 쉐딩' 제품이 약 950여 편의 뷰티 유튜브 콘텐츠에 노출되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가장 사랑하는 제품' 1위에 올랐다. 

'키스미'의 '히로인 메이크 마스카라' 또한 꾸준한 인기로 2위에 랭크됐으며, 구독자 규모가 높은 스타 크리에이터부터 마이크로 크리에이터들까지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에뛰드하우스의 스테디셀러 '룩 앳 마이 아이즈' 아이섀도우가 순위를 뒤이었다.

기초 메이크업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 완승

K뷰티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뷰티 업계에서는 K뷰티가 강세를 띄었다. 다수의 뷰티 크리에이터들은 기초 메이크업을 위한 스킨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에서 국산 브랜드를 선택했다.

스킨케어 부문 1위는 각종 뷰티 어워즈를 휩쓴 라네즈의 '크림 스킨 리파이너'로 유튜브 상에서 노출 된 스킨케어 제품 중 가장 많은 리뷰가 이루어졌다. 2, 3위는 천연화장품 브랜드 IZIA(아이지아)의 '프리미엄 세럼'과 '자연발효 흡수쏙쏙 토너'가 각각 랭크에 오르며 기초계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IZIA(아이지아)의 제품들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높은 시청자 인게이지먼트 지수를 유지하며 중소브랜드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24시간 무너짐 없이 피부를 커버하는 제품으로 사랑 받은 헤라의 '블랙파운데이션'이 매월 다수의 유튜브 콘텐츠에 높은 빈도로 노출되며 1위에 올랐다. 무결점 피부를 위한 컨실러 제품도 상위에 랭크 돼 눈길을 끈다. 클리오의 '킬커버 에어리핏 컨실러'와 웨이크메이크(WAKEMAKE)의 '디파이닝 커버 컨실러'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완성도 높은 피부 표현을 중시했음을 보여준다.

색조 메이크업은 '가성비' 높은 아이템 리뷰가 우세

아이&립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저렴하면서도 발색력 및 밀착력이 좋은 제품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뛰어난 컬링과 볼륨감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키스미의 '히로인 메이크 마스카라'가 아이 메이크업 부문에서 최다 콘텐츠를 통해 1위에 랭크됐다. 

2위는 에뛰드하우스의 스테디셀러 '룩 앳 마이 마이즈'가, 3위는 각종 뷰티 어워드 마스카라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된 페리페라의 히트 아이템 '잉크 블랙 카라'가 차지하며 가성비로 이름을 날리는 브랜드들이 TOP3를 차지했다.

립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도 '가성비' 키워드가 돋보였다. 1위는 다양한 컬러라인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오며 '총알 립스틱'으로 불려온 '맥 립스틱'가 차지했다. 2위는 페리페라의 '잉크 마뜨 블러 틴트'가, 3위는 삐아의 '라스트 벨벳 립 틴트'가 각각 순위에 오르며 뷰티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고가의 명품 브랜드 보다는 제품력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브랜드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뷰티 브랜드 카테고리 내에서도 국내 브랜드가 상위권 랭크… '에뛰드하우스' 브랜드 부문 1위 차지

한편, 유튜브 상에서 가장 많은 리뷰가 이루어진 뷰티 브랜드 조사 결과 '브랜드 종합 순위'에서는 '에뛰드하우스'가 1위를 차지했다. 에뛰드하우스 브랜드의 제품들은 지난 해 약 3500편 이상의 뷰티 유튜브 콘텐츠에 노출됐으며, 매월 카테고리 별 상위권을 차지하는 제품들이 등장하며 굳건한 BBPI (Beauty Brand Power Index) 지수를 유지해왔다.
 
'이니스프리'는 약 3000편 이상의 뷰티 유튜브 콘텐츠에 노출되며 아쉬운 2위를 차지하였으며, 3위를 차지한 '클리오'는 1년 간 약 1억 4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타 브랜드 대비 '조회수' 영역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사진/자료=레페리)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