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단신] 우리금융지주·NH농협손해보험·신한은행 外
[금융 단신] 우리금융지주·NH농협손해보험·신한은행 外
  • 변은영
  • 승인 2020.02.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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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 성공

우리금융지주는 2월 6일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본증권은 국내 금융지주사가 올해 발행한 첫 번째 신종자본증권으로 지난 1월 29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2500억원 보다 약 2.2배(5,550억원) 많은 유효수요가 몰려 1500억원을 증액해 발행하기로 결정됐다.

발행금리는 3.34%(스프레드 192bp)이며,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지주 자기자본비율(BIS)은 약 17bp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손해보험, '무배당 투패스초간편건강보험' 출시

NH농협손해보험은 유병자와 고령자도 두 가지만 고지하면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무배당 투패스초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2월 5일 밝혔다.

'무배당 투패스초간편건강보험'은 고지기간이 최대 1년으로 짧아져 과거 병력이 있는 고령자나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고지항목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등에 대한 의사소견 여부와 ▲1년 이내 질병 또는 상해로 입원·수술 여부만 알리면 된다.

특히 납입면제제도를 도입해, 가입 고객이 암(유사암 제외)·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중국법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기부금 5.1억원 쾌척 

하나은행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복구와 감염증 퇴치를 위해 총 300만 위안(한화 약 5억 1000만원 규모)을 기부했다고 2월 5일 밝혔다. 

우선 기부금 중 250만 위안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우한시의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우한시 자선총회로 기부되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지 전문기금을 통해 정부 주도하의 백신 개발, 환자 진료기관 건설 및 긴급 방호 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50만 위안은 중국 내에서 가장 필요한 구호물자인 마스크를 한국에서 구입, 구호단체에 기부하여 구호물품이 필요한 곳에 선별하여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수출 중소기업 금융지원 

신한은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월 5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정부의 춘절 연휴 연장, 중국 현지 수입 기업의 대금결제 및 은행 업무 차질 등으로 인한 국내 수출 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월 2일, ▲신규 대출규모 확대 및 기존 대출 상환 유예 ▲영세가맹점 대상 무이자 할부서비스 지원 ▲보험료 및 보험계약 대출이자 납입 유예 등의 지원 방안을 포함 16개 그룹사가 참여하는 원신한(One Shinhan) 차원의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종합금융, 2019년 순이익 474억원 역대 최대 실적 시현

우리종합금융은 2019년 영업이익 539억원, 순이익 474억원을 시현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월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7%, 42.1% 증가한 실적으로, 2018년 달성했던 순이익 최대 실적인 334억원을 1년 만에 또다시 넘어섰다.

여신영업 활성화로 이자이익이 전년대비 26% 증가하고, IB영업 활성화로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2020년에는 여수신 및 IB업무와 더불어 채권운용·중개, 벤처금융 등 신규사업을 적극 확대해 실적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며,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리스크관리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BK 기업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기업 대상 특별금융지원 

IBK 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지원자금, 대출 만기연장 등 특별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월 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영업, 매출 등에 피해를 입거나 중국 대상 수출입 지연으로 생산차질, 결제지연 등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피해 기업의 신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신규 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하고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이나 할부금은 상환 없이 연장해준다. 

신규 특별지원자금의 최대 한도는 한 기업당 5억원으로 최대 1.0% 포인트 (p) 대출금리를 감면한다. 총 한도는 1000억원이다. 또 수출입금융 특례운용을 통해 수출환어음 매입대급 입금 지연이자를 감면해주고, 수입신용장 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이자감면,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