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GS25 반값택배 이용 530% 증가·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주문 32% 성장·온라인 대리 쇼핑 증가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GS25 반값택배 이용 530% 증가·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주문 32% 성장·온라인 대리 쇼핑 증가 外
  • 변은영
  • 승인 2020.03.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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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소비 급증…달콤커피 로봇카페 '비트', 멤버십 회원 10만 돌파 

달콤커피는 업계 최초의 로봇카페 '비트(b;eat)'의 애플리케이션 멤버십(이하 비트커피 앱) 가입자 수가 누적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3월 5일 밝혔다. 

또한 최근 오프라인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커피 업계가 영업시간 단축 등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비대면 결제에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한 로봇카페 비트는 코로나19 의 확산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주문량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달콤커피가 지난 2월 전국 비트 매장(60개)의 주문량을 분석한 결과, 로드 상권(쇼핑몰, 대형마트, 영화관 등) 주문량은 전월 대비 감소세에 들어선 반면, 기업 매장 내 주문량은 평균 15% 이상 증가했다. 이는 방문객이 대폭 줄어든 쇼핑몰 등에 입점 된 일반 매장과 달리, 기업 매장은 안정적인 고정 소비층을 보유한데다 불필요한 외출이나 외부 미팅을 지양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직장인 '코피스족'들의 커피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달콤커피)

 

화이트데이도 선물하기로…티몬, '선물하기' 매출 6.3배 ↑

티몬은 지난해 말 도입한 '선물하기' 서비스의 일평균 매출이 전월 대비 6.3배로 증가했다고 3월 4일 밝혔다. 지난달 티몬의 선물하기 매출 전월비 증가율은 뷰티 608%, 패션잡화 525% 등 식품(608%)과 생필품(304%)에 국한되지 않고 고르게 나타났다.

티몬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연락처만으로 손쉽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가 완료되면 받는 사람에게서 선물 메시지가 발송되고, 받을 사람이 배송지를 입력해 수령할 수 있다.

지난달 발렌타인데이 시즌에는 초콜릿과 쿠키류를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한 일평균 매출이 당일인 2월 14일 이전보다 이후에 오히려 16% 증가했다. 선물하기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이다.

(사진=티몬)

 

GS25 '반값택배' 이용 530% 증가…"20대 여성 가장 많이 이용"

편의점 GS25는 지난해 3월에 처음 선보인 '반값택배' 서비스의 월 이용 건 수가 11개월만에 530% 늘었다고 3월 5일 밝혔다. 반값택배는 GS25의 전국 물류망과 배송 차량이 활용되는 신개념의 초저가 택배 서비스 상품이다. 365일 접수 가능하며 이용료는 일반 택배 대비 최대 65%까지 저렴하다. 

GS25가 최근 반값택배를 이용한 고객 5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용자의 80.1%는 여성이었다. 이용자의 연령대 별 구성비는 20대 46.2%, 30대 35.8%로 20·30이 절대 다수인 82.0%를 차지했고 반값택배의 가장 큰 장점으로 83.5%가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반값택배를 이용하는 목적은 '중고 거래' 69.5%, '선물 배송' 26.3% 순으로 나타났다. GS25는 알뜰한 소비 성향을 가진 20·30여성들이 중고 거래를 할 때 배송비를 최대한 절약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반값택배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진=GS25)

 

웨이브, 유료회원 제공 영화 3500편으로 확대

웨이브는 월정액 가입자에게 프리미엄 상품 PLAYY 영화를 추가요금 없이 제공한다고 3월 5일 밝혔다. 웨이브 이용자들은 기존 제공 영화 1200여 편 대비, 3배 가량 많은 작품을 무제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웨이브 'Basic X PLAYY영화', 'Standard X PLAYY영화' 이용자들은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는 우선 오늘(5일)부터 영화 2700여 편을 제공하고, 4월부터는 3500여편으로 제공영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웨이브)

 

킥고잉, "서초구 전동킥보드 주차존 50개소 앱에 반영"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킥고잉'을 운영하는 (주)올룰로는 서초구청이 전동킥보드 주차존을 킥고잉 앱에 반영했다고 3월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킥고잉 및 5개 공유 서비스 기업들이 공유 전동킥보드 질서 정착을 위해 서초구,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킥고잉은 이용자들이 킥고잉 앱에서도 주차존을 쉽게 인지할 수 있게 앱 내 지도에 주차존을 표기했다. 특히, 서초구 주차존은 기존의 킥고잉 주차장소와 구분되도록 별도의 아이콘을 활용했다. 서초구 내 이용 가능한 주차존은 50개소다. 서초구에 따르면 주차존은 전동킥보드 이용이 활발한 주요 지하철역 및 교차로 중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장소에 우선적으로 도입됐다.

킥고잉 이용자들은 서초구청이 마련한 주차존 외에도 편의점, 카페 등 킥고잉과 제휴한 매장 앞 거치대 킥스팟에서도 주차 가능하다.

(사진=킥고잉)

 

코로나19 영향으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주문 32% 성장

스타벅스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방문해 차량에서 주문하는 건수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며 언택트 소비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방문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하는 건수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객이 등록한 차량 정보와 연동해 결제 수단 제시 없이 사전에 등록한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인 My DT Pass를 통한 주문 건수도 올해 들어 2달간 지난해 동기간 대비 30% 증가했다. 현재 드라이브 스루 전체 차량 주문 중 My DT Pass를 통한 주문 비중은 약 40%에 달하고있다.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언택트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 역시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800만건을 넘어서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 주문 건수 1억건을 돌파한 사이렌 오더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전체 주문 건수 중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홈플러스, 부모님 대신 장보는 온라인 '대리 쇼핑' 증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동네 마트를 찾는 노부모를 염려해 온라인 '대리 쇼핑'에 나서는 자녀가 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한 달간 온라인몰 배송지를 일시적으로 변경해 주문한 건수가 작년 동월대비 13% 늘었다고 3월 5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후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배송지 변경 주문 건수는 전주대비 58%이상 큰 폭 증가했다.

실제 2월 홈플러스 온라인몰 신선식품 매출은 143% 신장했다. 전체 신장률에 두 배를 웃돈다. 과일은 91%·채소 279%·수산 180%·축산 109%·건식은 100% 매출이 늘었다. 특히 보양식 수요가 높았다. 전복 매출은 245% 신장했으며, 한우와 토종닭 매출은 각각 105%, 219% 뛰었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홍삼 판매는 260% 늘었고, 비타민과 윤산균 매출도 각각 67%, 21% 증가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염려하는 고객들을 위한 '효도 쇼핑' 캠페인을 연다. 홈플러스 온라인몰 내에 '부모님 대신 장보기' 기획전 카테고리를 개설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각종 신선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손쉽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사진=홈플러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