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마스크· 굿닥 등 마스크 재고 알리미 앱 '오픈'...접속 폭주 '서비스 장애'
콜록콜록마스크· 굿닥 등 마스크 재고 알리미 앱 '오픈'...접속 폭주 '서비스 장애'
  • 임은주
  • 승인 2020.03.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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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판매 현황을 알려주는 굿닥 마스크스캐너(사진=뉴시스)
공적 마스크판매 현황을 알려주는 굿닥 마스크스캐너(사진=뉴시스)

오늘(11일)부터 공적마스크 판매처 위치와 재고 수량 등 마스크 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시작된다. 또 우체국에서도 약국처럼 오늘부터 '마스크5부제'가 시행되며 1인2매씩 구매할 수 있다.

한국 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마스크 알림 서비스를 하는 앱은 굿닥과 웨어마스크·마이마스크·콜록콜록마스크·마스크요 등 앱 개발사 10여곳이다. 이들 앱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공적마스크 판매처와 마스크 재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9일 NIA는 개발사들에 공문을 보내 "공적 마스크 API 관련 정보는 10일 오후 7시부터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정식 서비스는 11일 아침 8시부터 시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개발사는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를 색깔과 함께 4단계로 나누어 제공할 계획이다. 약국별 마스크 보유 현황에 따라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100개 미만(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등으로 표시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도 각각 자사 지도 앱을 통한 마스크 정보 서비스를 준비해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접속자 폭주로 일부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앱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당분간 베타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어 실제 재고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전날 정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과 스타트업 등 민간 개발자들이 다양한 웹·앱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한편 우체국도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따라서 오늘부터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사면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다. 공적마스크는 대구와 경북 청도지역 89개 우체국을 비롯해 읍면지역의 1317개 우체국에서 총 14만매가 판매된다.

우체국도 약국처럼 마스크 구매 5부제와 주당 1인 2매 구매 등이 적용된다. 출생연도의 마지막 숫자가 1과 6이면 월요일, 2와 7이면 화요일, 3과 8이면 수요일, 4와 9면 목요일, 5와 0이면 금요일에만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약구과 달리 주말에는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

구매시 반드시 신분증이 필요하며, 미성년자는 여권이나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만 10세 이하 어린이(2010년 이후 출생)와 만 80세 이상 노인(1940년 이전 출생)과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장애인을 대신해 대리 구매가 가능하다.

어린이와 노인, 장기요양 수급자의 마스크는 주민등록부상 동거인이, 장애인의 마스크는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한 대리인이 대신 살 수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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