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대기업 4곳 중 1곳 채용 줄인다·일시휴직자 30% 증가·마스크 알리미 앱 外
[오늘의 이슈] 대기업 4곳 중 1곳 채용 줄인다·일시휴직자 30% 증가·마스크 알리미 앱 外
  • 변은영
  • 승인 2020.03.11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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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4곳 중 1곳 "신규 채용 줄이거나 아예 안뽑는다"

올해 상반기 대기업 4곳 중 1곳은 대졸 신규 채용을 아예 하지 않거나 규모를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상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대기업도 3곳 중 1곳에 달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 수 300인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 대상 '2020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월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 126곳 중 19.0%가 상반기 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했고, 8.8%는 한 명도 뽑지 않겠다고 했다. 아직 상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는 기업은 32.5%였다. 전체의 5.6%만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삼성 준법위, 이재용 부회장에 '경영권 승계' 사과 권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준법의무 위반 행위를 사과하고, 사업장 내 무노조 방침도 철회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3월 11일 이재용 부회장 및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에 권고문을 송부하고 30일 이내 회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이란 세가지 의제를 선정하고, 각 의제마다 개선안에 대한 의견을 담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과거 삼성그룹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대체로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과거 총수 일가의 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준법의무를 위반하는 행위가 있었던 점에 대해 그룹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반성과 사과는 물론 향후 경영권 행사 및 승계에 관련해 준법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국민들에게 공표해 줄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로 '일시휴직자' 30% 증가…10년 만에 최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일시휴직자가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월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수는 2638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9만 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51만6천명)과 올해 1월(56만8천명)에 이어 석 달 연속 40만명대 증가를 이어갔다.

눈에 띄는 점은 취업자 가운데 '일시 휴직자'(61만 8000명)가 14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8% 늘어났다는 것이다. 2010년 2월 15만 5000명 증가 이후 10년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휴업·휴직 확대, 일부 재정일자리사업 사업중단 등으로 일시휴직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마스크 실시간 재고, 알리미 앱으로 확인한다 

약국과 우체국 등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판매처 위치와 판매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웹 서비스가 3월 11일 오전 시작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앱 개발사들에 따르면 굿닥과 웨어마스크·마이마스크·콜록콜록마스크 등 개발사 10여 곳은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약국 위치와 해당 약국의 마스크 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마스크 재고 현황은 구간 정보로 제공된다. 예컨대 약국별 마스크 보유 현황을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100개 미만(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등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업체도 자체 플랫폼을 통한 정보 제공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