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유럽 5개국 특별입국절차 적용·유가증권 시장 매도 사이드카 발동·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外
[오늘의 이슈] 유럽 5개국 특별입국절차 적용·유가증권 시장 매도 사이드카 발동·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外
  • 변은영
  • 승인 2020.03.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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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유럽 5개국 '특별입국절차' 적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유럽 5개국에 대해 오는 3월 15일부터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3월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3월 15일 0시부터 프랑스와 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를 방문한 국내·외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 출발 후 최근 14일 내 두바이와 모스크바 등을 경유해 입국하는 경우에는 입국단계에서 직항 입국자와 구분 후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한다. 특별입국 대상자는 별도로 마련된 입국장에서 발열 검사와 특별검역신고서 확인 조치를 받는다. 

 

코스피 폭락에 8년 5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장중 5% 이상 폭락하면서 약 8년 5개월 만에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3월 12일 1시 4분 37초에 선물가격 하락으로 인해 5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그리스 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진 지난 2011년 10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200선물가격은 전날 종가 256.90포인트에서 이날 장중 243.90포인트로 13.00포인트(5.06%) 하락했다. 유사 증권시장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구로 콜센터' 확진자 102명…콜센터 인근 '특별지원구역' 지정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서울시가 콜센터와 인근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월 12일 정례브리핑에서 3월 1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위치한 콜센터 직원과 그 가족 등 관련 확진자가 1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71명·경기 14명·인천 17명 등이다.

특히 지금까지 확인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층 근무자가 대다수였으나 9층과 10층에서도 추가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또 서울시는 접촉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감염경로 확인을 위해 코리아빌딩 방문객을 모두 찾아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12.16 이후 첫 오름세"

12·16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확산 영향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다. 3월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로 지난주의 0.0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는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커진 것은 최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팔린 데다 노원과 도봉구 등 강북지역의 9억 원 이하 일부 중저가 아파트들이 신고가에 팔린 것이 시세에 반영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감정원은 코로나19가 수도권으로 확대돼 일시적 상승폭 확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서울 마포구는 지난주 0.04%에서 금주 0.06%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대문구도 지난주 0.02%에서 0.04%로 확대됐으며 양천구도 보합에서 금주 0.02%로 상승 전환됐다. 잠실 주공5단지, 대치 은마아파트 등 일부 단지의 매물이 팔린 이후 호가가 오르면서 강남권 아파트값은 다소 둔화됐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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