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총회 개최…"진정한 글로벌 1위 확고히 할 것"
삼성전자, 주주총회 개최…"진정한 글로벌 1위 확고히 할 것"
  • 정단비
  • 승인 2020.03.20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시스

 

삼성전자는 3월 18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기관투자자·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김현석 대표이사(사장)·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안 상정에 앞서 DS 부문장 김기남 부회장·CE 부문장 김현석 사장·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나와 각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지난해 부품 부문은 매출 95조 5000억원, 영업이익 15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D램·낸드·DDI·OLED 제품은 점유율 1위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AI와 차량용 반도체 산업 성장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 증대 ▲5G 통신망의 본격적인 확산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에서 4세대 10나노급 D램과 7세대 V낸드 개발로 기술 격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5나노 양산과 4·3나노 적기 개발 등 미세 공정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을 재도약 발판의 원년으로 삼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대해 진정한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CE부문은 지난해 매출 44.8조원, 영업이익 2.6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경쟁심화 속에서도 TV와 냉장고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는 TV 사업에서 'QLED 8K' TV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와 같은 밀레니얼 세대 특성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기존 가전 제품에 혁신을 더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IM부문은 세계 경기와 모바일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 107조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9조 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 5G'를 출시하는 등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달성하며 5G 이동통신의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 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며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를 열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