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코로너19 여파로 사용자 '급상승' 한 앱, 무엇이 있나?
[이 앱 어때?] 코로너19 여파로 사용자 '급상승' 한 앱, 무엇이 있나?
  • 이지원
  • 승인 2020.04.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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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사용자가 상승한 앱 (사진=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지속되며 외출을 꺼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집 안에서 즐기는 온라인 서비ㅅ들의 사용량 역시 크게 증가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가진 한국인의 3월 앱 사용 행태를 표본 조사해 코로나19로 인해 사용자나 사용시간이 급상승한 앱들을 4월 7일 발표했다. 그 결과, 병원이나 약국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앱들도 가파른 이용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전국 6만 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
 

굿닥
개발사: Carelabs Co., Ltd/ 평점: 4.5점/ 리뷰 총 참여자 수: 1만 7185명

코로나19의 여파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단연 '마스크'였다. 자연스레 공적 마스크 수량을 알려 주던 앱 '굿닥'이 2월 대비 3월달 앱 사용자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굿닥은 2월 사용자 18만 명에서 3월 313만 명으로 사용자 증가율이 1639%에 달했다. 

본래 야간병원과 24시 약국 정보를 제공하던 굿닥은 공적 마스크 수량 체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굿닥의 '마스크 스캐너'는 현재 위치 기반 약국별 재고를 색깔 아이콘을 통해 표시 중에 있다. 현재 위치 주변의 재고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재고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확진자의 동선 체크도 가능하다. 지도를 기반으로 한 확진자 동선을 제공해 더욱 간편하기 동선을 체크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더불어 약국 영업시간 정보와 기존 굿닥에서 제공하던 야간병원 정보까지 제공되니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겠다.
 

ZOOM Cloud Meetings
개발사: zoom.us/ 평점: 4.0점/ 리뷰 총 참여자 수: 9만 2527명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의 개학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이로 인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온라인 개학'이다. 더불어 직장인들 역시 재택근무가 확대되며 화상회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이때 최대 수혜를 받은 것은 간편 화상회의 앱 '줌 클라우드 미팅(ZOOM Cloud Meetings)'이었다. 줌은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회의 서비스다. 다운로드부터 실행, 가입까지 간편하게 끝낼 수 있어 비대면 방식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와이즈앱에 따르면 줌의 사용자 수는 1월 3만 명, 2월 18만 명에서 3월에는 187만 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2월 대비 3월의 사용자 증가율은 약 939%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다음 달에도 '잘 나가는' 기류를 유지할지는 의문이다. 취약한 보안성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원격 강의 도중 음란물 영상이나 사진 등을 화면에 띄우거나 인종차별 메시지로 채팅창을 도배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하며 국내에서도 '퇴출 분위기'가 잡히고 있는 추세다.
 

Netflix(넷플릭스)
개발사: Netflix, Inc./ 평점: 4.5점/ 리뷰 총 참여자 수: 844만 2308명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앱들도 사용시간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3월 앱 사용자 수가 2월 대비 22% 증가한 463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 사용시간 역시 2월 대비 3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경우 인기 영화와 드라마 등을 월 정액제로 즐길 수 있는 앱이다. 특히 넷플릭스가 자체적으로 공개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는 선택할 수밖에 없는 요소이기도 하다. 

원래부터 잘 나갔던 넷플릭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현상으로 인한 특수를 맛본 것으로 풀이된다.
 

브롤스타즈
개발사: Supercell/ 평점: 4.3점/ 리뷰 총 참여자 수: 1047만 6798명

10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게임의 사용 시간도 증가했다. 특히 앱 '브롤스타즈'의 경우 2월 대비 3월 사용자 수가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롤스타즈는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 붐비치의 제작사가 만든 멀티플레이 전투 게임이다. 3분간 진행되는 게임 속에서 전략을 세우고, 상대 팀을 무너뜨려 보자.

해당 게임은 ▲보석 10개를 먼저 모으면 승리하는 '젬 그랩' ▲상대 팀을 처치해 별을 획득하고, 가장 많은 별을 모은 팀이 승리하는 '바운티' ▲아군의 금고를 보호하고 상대방의 금고를 부수는 '하이스트' ▲축구 게임을 통해 2골을 선점하는 팀이 승리하는 '브롤 볼'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통해 질리지 않는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더불어 다양한 게임 캐릭터와 스킬 등을 통해 친구들 사이에서도 묘한 경쟁의식을 선사하는 것이 이 게임의 재미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PUBG CORPORATION/ 평점: 4.2점/ 리뷰 총 참여자 수: 62만 3966명

인기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모바일에도 출시됐다. PC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짜릿함을 이제는 모바일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앱 '배틀그라운드'는 2월 대비 3월 사용자 수가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높은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해당 게임은 친구들과의 멀티 플레이가 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4vs4 대결이 가능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에서 친구들과 정정당당한 승부로 맞붙어 보자. 

친구들과 배틀그라운드 한 판 후 치킨 내기는 어떨까? 개강, 개학 후 치킨 쏘기를 향한 격전의 총 싸움을 기대해 보자.


(사진・자료=구글플레이스토어)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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