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자금 상품권이 도착했습니다"...스미싱 문자 주의령 "클릭NO"
"긴급재난자금 상품권이 도착했습니다"...스미싱 문자 주의령 "클릭NO"
  • 임은주
  • 승인 2020.04.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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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스미싱 문자(사진=뉴시스)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스미싱 문자(사진=뉴시스)

정부와 지자체의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나 지급이 한창인 가운데 이를 이용한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을 받아가라며 악성코드가 포함된 링크를 보내는 스미싱 문자가 나돌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스미싱 문자는 지난 3달 동안 전국에서 확인된 건만 9800여 건에 달한다. 스미싱 문자는 주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부분들을 이용해 교묘하게 현혹하고 있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2일 경상남도는 011번호로 시작하는 휴대폰 번호로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재난 지원금을 이용한 스미싱 문자사기가 나돌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문자는 "긴급재난자금 상품권이 도착했습니다. 확인해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아래에 링크창이 첨부돼 있다. 경남도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개인 정보가 통째로 넘어가는 피해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남도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대상자 신청을 온라인으로 받고 있지 않으며 신청을 위한 별도 페이지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도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대상자를 직접 선별해 우편으로 신청서를 발송해 서면으로 받을 예정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 대상자들이 신청을 하고 지원금을 기다리는 중이라 이같은 스미싱 문자 위험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의심스러운 문자나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는 절대 열어보지 말고, 혹시 열어보더라도 인터넷 주소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또 자신이 사는 지역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선불카드나 지역상품권 등 어떤 형태로 지급되는지 알아둘 필요도 있다.

이와 관련한 스미싱 문자는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예방교육 등 대응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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