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단신] 신한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신한은행
[금융 단신] 신한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신한은행
  • 이예리
  • 승인 2020.04.27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그룹, 미얀마에 코로나 진단키트 지원

신한금융그룹은 4월 25일 미얀마 양곤의학연구소에서 국내 바이오기업인 '씨젠'과 함께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만명분과 방호복 300벌을 기부했다. 미얀마는 현재 코로나 19 확진자 146명, 사망자 5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확진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가로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요충지라 불리고 있다. 신한금융의 경우 주력 그룹사인 신한은행이 진출해 활발히 영업을 하고 있으며, 신한카드도 현지 대표사무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신한금융과 함께 기부에 동참한 '씨젠'은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 세계 60여개국에 미국 FDA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미얀마 외에도 인도네시아·필리핀·미국 한인의사협회 등에 추가로 진단키트 1만 5000명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전국 영업점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 동참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돕는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에 본점 및 전국 영업점이 동참한다고 4월 2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4월 27일부터 한 달간 정부 주관으로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우리동네 가게·카페 등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돕는 착한 소비자 운동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부터 정부가 추진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회의와 워크숍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선결제한 금액은 코로나19가 진정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에 사용할 계획이며 더불어 직원들도 본점 및 영업점 주변식당 등을 이용하며 선결제를 통해 이번 행사에 도창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2020년 1분기 당기순이익 5182억 시현

우리금융그룹은 4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182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9% 감소한 수치이나,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다. 이같은 성과는 1분기 중 금융시장에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됐음에도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순영업수익 호조로 이룬 결과로 풀이된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1조7,769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추세에도 핵심예금 유치 노력의 성과로 조달비용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가 본격화되며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했다. 한편, 대출자산은 1분기 기업대출이 5.7%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2.8%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경기침체로 인한 건전성 훼손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0%, 연체율 0.31%를 각각 기록하며 매우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최근 몇 년간 건전성을 중시한 여신문화 확산과 리스크관리 능력 향상의 결과로 우량자산 비율은 85.8%, 고정이하여신(NPL)에 대한 커버리지 비율도 120.7%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러한 건전성 지표들 감안시 현재의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IBK기업은행, 2020년 1분기 당기순이익 5005억원

IBK기업은행은 2020년 1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500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저금리 기조,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70억원) 보다 10.1% 감소한 실적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985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3.8조원(2.3%) 증가한 166.5조원, 시장점유율은 22.5%를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금융 시장의 리딩뱅크 지위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0.52%,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29%를 기록하는 등 주요 건전성 지표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