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선방·서울 주요 대학 내년 정시 확대 外
[오늘의 이슈]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선방·서울 주요 대학 내년 정시 확대 外
  • 변은영
  • 승인 2020.04.30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힘입어 1분기 실적 선방…영업이익 6조 4500억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보다 선방한 실적을 냈다. 특히 반도체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기준 2020년 1분기 영업이익 6조 4473억원, 매출액 55조 3300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 %, 영업이익도 3.43% 증가했다. 반도체 영업이익이 4조 원에 육박하는 견조한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부문 1분기 매출은 17조 6400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3조 9900억 원이다.

메모리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로 서버와 PC 중심의 수요가 견조하고 모바일 수요가 지속돼 이익이 소폭 개선됐다. 이에 반해 디스플레이 부문은 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 분기보다 18% 급감하며 영업손실 2천900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서울 주요 대학, 내년 정시 확대...연고대 40%·서울대 30%

현 고교 2학년생이 내년에 치를 2022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의 정시모집 비율이 모두 30% 이상으로 올라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2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4월 29일 발표했다.

16곳 중 9곳이 2022학년도에 정시 비중을 40%까지 올리기로 확정했다. 건국대(40.0%)·고려대(40.1%)·동국대(40.0%)·서강대(40.6%)·서울시립대(40.4%)·서울여대(40.1%)·연세대(40.1%)·한국외대(42.4%)·한양대(40.1%) 등이다.

16곳의 정시 비율 평균은 올해 29.6%에서 내년 37.9%로 늘어난다. 학종 비율 평균은 올해 45.5%에서 내년 36.1%로 줄어든다. 2022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 6553명으로 올해보다 894명 줄어든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모집인원을 감축한 영향으로 지난 2020학년도 대입 때부터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6개월 이상 장기 재고 면세품, '국내판매' 한시 허용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면세점들이 장기 재고 면세품을 국내로 들여와 일반 유통업체를 통해 한시적으로 팔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4월 29일 민간 외부위원이 절반 이상 포함된 관세청 적극행정지원위원회의 결정을 반영했다며 '재고 면세품 수입 통관 지침'을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은 면세물품의 엄격한 관리 차원에서 재고품을 폐기하거나 공급자에 반품하는 것만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입출국 여행객이 93%나 감소(3월 기준·작년 동월 대비)하면서 면세업계의 경영난과 재고 누적이 심화되자 관세청이 한시적으로 재고 면세품의 국내 유통 길을 터준 것이다. 다만 6개월 이상 장기 재고 면세품만 국내 판매가 허용된다. 국내 유통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수입 물품과 동일하게 수입 신고를 하고 세금도 내야 한다. 

 

편의점·마트 거스르돈, 은행 계좌로 입금 받는다

올해 하반기부터 편의점, 마트 등에서 현금으로 계산한 후 잔돈을 은행 계좌로 거슬러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한국은행은 이마트24·한국미니스톱·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원활히 도입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4월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마트24(4697곳)·한국미니스톱(2593곳)·현대백화점(15곳·아울렛 6곳)에서 서비스가 우선 실시된다.  

서비스 도입으로 유통업체에서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계산한 다음 본인의 은행 계좌로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다. 관련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나 QR코드를 제시하면 매장 단말기가 계좌번호를 인식해 계좌에 곧바로 입금한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